6.25가 발발한 지 60년이 지났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다.
당시 우리나라를 도왔던 나라는 모두 21개국이다. 전무병력 파견이 15개국, 의료병력 파견이 5개국이었다. 전투병력은 모두 193만8,330명에 달했다. 이 중 미국이 178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참전국은 미국을 비롯, 캐나다 등의 북미지역과, 영국, 프랑스, 네덜런드 등의 유럽지역, 남아프리카 공화국, 에티오피아 등의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대양주, 아시아, 중남미 지역의 국가들이 포함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필리핀과 태국으로 각각 7,420명과 6,326명을 파견했다. 의료진은 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 5 개국에서 3,132명을 파견했다. 의료 지원중에는 스웨덴이 전체 파견 의료진의 36%에 해당하는 1,124명 파견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재미있는 보고서를 내놨다. '6.25 참전국에 대한 경제적 보은'이란 제하의 보고서다. 골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프리카 지역 참전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 또 한국 전쟁 참전에 대한 공적 원조금 지원을 확대해 우방국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격을 높여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특히 한-미 FTA, 한-EU FTA 추진 등을 통해 선진 우방국과의 경제적 협력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보은을 입었으면 갚아야 하는 것은 마땅하다.
우리나라는 21세기 경제 선진국으로 힘차게 내달리고 있는 국가가 아닌가. 그런데 그동안 우리나라와 이들 참전국과의 경제교류 현황을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2007년 기준 한국의 총 ODA(정부개발원조) 중 참전국에 지원하는 ODA가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하락, 2000년대에 들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국전쟁 참전국 21개국 중 한국이 ODA를 지원하는 나라는 필리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태국 등이다. 2007년 기준 한국이 참전국에 지원하는 ODA는 920만 달러였다.
필리핀에 62.8%에 해당하는 580만 달러를 지원했고 에티오피아에 34.6% 비중인 320만 달러를 지원했다. 콜롬비아에는 2.6% 비중인 20만 달러를 지원했다. 따라서 참전 개도국에게 다양한 방법의 경제 원조와 협력이 지원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1세기 경제전쟁 하에서 참전 개도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그동안 선진국의 도움으로 이룩한 경제발전 경험을 이들에게 우선 지원하자는 것이다. 한국 전쟁 당시 군대 파견과 물자 지원으로 도움을 주었던 개발도상국에게 지난 60년간 축척한 경제 발전지식과 경험을 전수,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윈윈(Win-Win)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아프리카 지역의 한국 전쟁 참전국들은 지금 경제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력, 철도, 도로, 통신 등 사회 인프라 건설에 나서고 있다. 비단 원조금뿐만 아니다. 이제는 선진 강국으로서 문화와 교육의 교류를 통해 한국을 위상을 알리자. 가능하다면 개발도상국의 인재를 초청, 교육도 시키자.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의 국가들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들 국가와 문화와 인적 교류 확대한다면 미래 성장 동력의 주춧돌로 삼아도 무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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