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구여대생 납치살해 피의자 김모씨, 현장검증 연기

김대진 기자

28일에 예정됐던 대구 여대생 납치살해 피의자 김모(25)씨의 대한 현장검증이 연기됐다.

이 사건을 담당하는 대구 성서경찰서는 이날 "피의자 김씨의 여대생을 살해한 장소와 시신을 버린 곳에서 당시 상황을 재현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피의자의 심리상태가 불안하다고 판단해 현장검증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김모씨의 여대생 납치살인 뿐만 아니라 다른 여죄들도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범행 일주일 전 이번 사건 발생장소와 인접한 곳에서 또 다른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6일 새벽 3시께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후문 앞길에서 길을 가던 이(26)씨를 차량으로 뒤쪽에서 들이받아 쓰러뜨린 뒤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태웠다. 하지만, A씨는 반대편 차 문을 열고 탈출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첫 번째 납치시도 사건이 발생했을때 경찰이 이 사실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더라면 이번 여대생 피살을 막을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주일전 발생한 납치미수사건의 초동수사 소홀로 용의자 추적 중 검거 실패 및 사후조치 미흡 등 경찰 수사의 허점이 제기되자 일선 경찰서장들의 의견을 모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피의자 김씨는 지난 23일 0시에서 새벽 3시 사이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일대에서 외출 나온 이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한 뒤 가족에게 몸값 6000만원을 요구했고 이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경남 거창군 88고속도로 거창톨게이트 인근 도로변 배수로에 버려 시신 유기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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