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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강에서 낮선 선착장들을 볼 수 있다. 바로 한강수상택시 승강장이다.
서울시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10월 11일부터 한강 수상택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수상 택시 사업을 맡은 (주)즐거운 서울은 여의도, 잠실, 서울숲, 잠원, 반포, 서빙고, 여의나루역, 선유도, 난지, 방화 등 총 18개 승강장을 설치해 수상콜택시 10척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긴 수상택시 승강장에는 이용객이 늘지 않아 한적하기만 해 제대로 운영은 되고 있는 의문이 든다.
시는 한강수상관광콜택시 시행을 앞둔 지난 2006년 '한강 수상이용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한강에 수상교통을 도입하면 관광과 통근 이용자를 합쳐 하루 평균 1만9500명이 수상 택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서울시 보고서의 예측을 따지면 하루에 970여명이 수상택시를 이용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수상관광콜택시가 이용률이 극히 저조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제출된 수상관광콜택시 월별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상택시가 처음 생긴 2007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말까지 수상관광콜택시의 하루 평균 이용인원은 119명에 불과했다.
이용객 저조로 한강수상택시의 적자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해양위 김성순(민주당)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한강 수상택시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총 15억1184만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규모는 2007년 10~12월 3억1665만원, 2008년 8억3278만원, 올해 1~8월 3억6241만원으로 나타났다.
수상관광콜택시의 이용객이 저조한 데는 출퇴근용으로는 시간을 크게 줄여주지 못하고 있고 관광용도 이용자들이 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상택시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직장인 A씨는 “수상택시를 이용하면 육지의 버스나 택시보다 확실히 빠르다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선착장부터 직장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결제는 T-money나 일부 신용카드로도 가능하지만 환승서비스가 되지 않아 결국 수상택시 이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요금 부분도 시민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1Km당 2900원 하는 이용요금이 인당이 아니라 1대 당으로 부과된다. 1대에 최고 10명까지 탈수 있어 한꺼번에 여러 명이 이용하지 않으면 요금이 부담될 수 있다. 현재 잠실~여의나루역 구간의 수상택시 요금(편도)은 1척당 4만5200원으로 7명이 승선할 할 경우 1인당 약 6,500원을 내야 한다. 아침과 저녁 시간에만 운행하는 출퇴근용 수상택시 요금은 1인당 5,000원이다.
설상가상으로 서울시가 승객 부족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한강 수상택시의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요금 부담은 더욱 가중된다. 가뜩이나 이용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요금인상은 이용자를 더욱 줄어들게 만들 가능성도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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