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의미도 모르고 찬 '얼짱 팔찌' 잘못하면 큰 봉변

재경일보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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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국내 일부 연예인들이 차고 다니면서 인기를 모으며 일명 '얼짱팔찌' 불리우는 악세사리가 성(性)적인 ‘메시지’ 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두 개의 가느다란 고무링을 ×자 모양으로 꼬아서 끼는 팔찌로 지난해 영국과 미국, 브라질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개당 200~1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학교 앞 문구점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렇게 의미도 모른채 퍼져나가고 있는 이 팔찌는 사실 성(性)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국과 브라질 등에서도 인기를 모을 때도 섹스팔찌(shag bands)’로 불리며 사회적 논란을 초래하며 실제 성폭력 사건으로도 이어졌을 만큼 문제가 많았다.

 ‘검은색 팔찌는 성관계, 노란색은 포옹, 주황색은 키스, 빨간색은 스트립댄스를 뜻하는 등 이성과의 스킨십을 허용할 수 있는 수위를 색깔로 표시하고 있으며 팔찌를 끊어버리는 이성과 그 색에 해당하는 스킨십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팔찌를 찬 학생을 상대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영국 일부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팔찌 착용을 전면 금지했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 콜로라도의 한 중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의 팔찌 착용을 막아 달라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올해 3월 브라질에서는 검은색 팔찌를 차고 있던 소녀가 팔찌를 뜯긴 후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법원이 팔찌를 청소년들에게 팔지 못하도록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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