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T,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 한다

데이터전용 주파수 현재보다 6배 용량↑

김상고 기자

SK텔레콤이 모바일 데이터 사용자 증가로 인해 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데이터 하이웨이(Data Highway)’를 구축한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SK텔레콤 본사에서 출입기자 대상 설명회를 갖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확산에 따라 증가가 예상되는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종합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데이터 하이웨이’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데이터 하이웨이’를 구축 키로 한 것은 고속도로가 경제개발 시대에 산업 근대화의 견인차 역할을 했듯이, SK텔레콤이 빠르고 풍부하며 사통팔달인 이동통신 네트워크 중심의 데이터 망 강화 및 차세대망으로의 조속한 진화를 통해 우리나라 ICT산업의 대동맥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하이웨이’ 구축을 위해 커버리지 단위별로 ▲실외 및 교통수단 ▲상업·공공 시설 ▲직장·학교·가정 등으로 세분화해 네트워크 강화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SK텔레콤은 WCDMA의 데이터 수용 용량을 대폭 늘리고, 세계 주요 사업자가 무선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LTE를 조기 상용화 하기로 했다.

WCDMA에서는 현재 4개의 FA(Frequency Assignment) 중 1FA를 데이터 전용(Data Prefered FA)로 전환하여 기존 음성과 데이터 혼용 시보다 데이터 수용용량을2배로 늘렸다.

또, 금년 하반기에는 정부로부터 할당 받은 WCDMA용 주파수를 활용하여 2개 FA를 구축하고 데이터 전용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있어, SK텔레콤은 전체적으로 현재 대비 이동통신망에서 6배의 데이터 수용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경쟁사 대비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SK텔레콤은 FA 증설 등을 통한 전체 이동통신망 용량 확대에 더하여, 인구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기지국 커버리지 규모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6 Sector Solution’을 금년 하반기부터 적용키로 했다. ‘6 Sector Solution’은 일반적인 이동통신 기지국이 3 Sector로 운용하는 방식을 기술적으로 개선한 방식으로, 추가적인 Sector 분할을 통해 6 Sector로 운용하여 기존 3 Sector 기지국 대비 2배 용량 확대가 가능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WiBro(와이브로)의 커버리지와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우선 WiBro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FRF=3 기술’을 활용하여 와이브로 속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WiBro 고객 체감 속도를 4Mbps(기존 2.7Mbps)로 높이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현재 FRF=3 기술을 수도권에 적용 했고, 타 지역에까지 확장 적용하고 있다.

또, 버스, 지하철 등 고객이 이동 중에 Wi-Fi(근거리 무서랜)를 이용할 수 있도록 WiBro를 이용한 Mobile Wi-Fi존 5천 국소를 금년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며, WCDMA(HSPA )와 WiBro 신호를 Wi-Fi 신호로 변환해주는 개인용 DBDM(Dual Band Dual Mode) 브릿지를 10월 중 국내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기지국 커버리지 내에서도 이동성을 필요로 하는 소규모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데이터 펨토셀(Data Femtocell)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펨토셀은 직장·학교·가정 등에 설치된 일반적인 초고속 인터넷 회선에 펨토셀 AP장비를 연결하는 간단한 설치만으로, 해당 지역 내 데이터 트래픽을 기지국 신호와 별도로 수용할 수 있는 기술로, 기지국 커버리지 내 특정 Site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수용하여, 기지국 내 타 지역의 이동통신 서비스 안정성도 기할 수 있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펨토셀을 금년 하반기부터 구축 시작하여 내년 말까지 약 5천 ~ 1만 국소에 펨토셀을 설치할 계획이다. 데이터 펨토셀은 좁은 지역의 데이터 수요를 수용한다는 측면에서 Wi-Fi와 유사한 기능을 하나, Hand Off 기능을 통해 이동성을 지원하며 이동전화 수준의 보안성에 품질과 장애관리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SK텔레콤 하장용 Network 부문장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이동성’, ‘전국 커버리지’, ‘안정성’ 및 ‘보안성’은 양보할 수 없는 조건이라고 발했다.

허 부문장은 "우선 커버리지 측면에서 전국에 100만 국소를 사업자가 구축해도 면적기준으로 전국의 0.1%~0.3% 를 커버하는 수준에 그치는 Wi-Fi는 도래할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주력 통신망이 될 수 없다"고 밝히고, "이 비율도 단순 평면 커버리지에 국한된 것으로 건물 및 지하공간 등 실제 고객이 머무르는 입체 공간까지 감안하면 Wi-Fi의 면적대비 실제 커버리지는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허 부문장은 "전국망 커버리지를 보유한 이동통신망은 모바일 인터넷의 전제조건인 이동성(Mobility)을 보장함에 따라, 고객이 AP를 일일이 찾아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Wi-Fi와는 차원이 다른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장용 부문장은 금일 발표한 SK텔레콤의 Network 전략은 이동성과 전국 커버리지가 보장된 데이터용 고속도로(Highway) 차선을 6배로 대폭 확대하고, 병목 발생 가능 구간은 6 Sector Solution, 데이터 펨토셀, Wi-Fi 등으로 용량을 추가 확대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모바일 데이터용 ‘아우토반’ 네트워크로 불리는 LTE(LTE-A) 망도 국내에서 가장 먼저 구축하여 고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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