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페루의 자유무역협정(FTA)협상을 타결됨으로써 우리나라는 글로벌 FTA망 구축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칠레에 이어 남미 국가와 FTA를 맺음에 따라 앞으로 콜롬비아, 멕시코 등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의 FTA 협상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페루 FTA 타결로 10년 안에 두 나라는 모든 교역 품목에 대한 무관세가 적용된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으로 꼽히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9%)는 대형차부터 단계적으로 철폐되고, 컬러TV 관세(9%)는 FTA 효력 발효와 함께 사라진다. 페루의 경제 규모는 우리나라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중남미 신흥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이다. 특히 페루는 구리와 아연 매장량이 세계 2~3위에 이를 정도로 자원이 풍부하다. 따라서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자원확보 전쟁’에서 우위를 하려면 전략적으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번 타결로 다른 나라들과의 FTA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연내 타결이 유력시 되는 호주, 콜롬비아, 터키 등과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6개국이 참여하는 걸프협력위원회(GCC),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EU 등과의 협상에도 속도전을 내야 한다. 이들과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앞으로 있을 한·중, 한·일, 한·중·일 FTA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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