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이 녹색성장 견인해야"

‘그린코리아 2010’ 국제회의 성료…UN·OECD·ADB 등 국제기구 적극 지지

김은혜 기자

한국 인천에 '지속가능발전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그린코리아 2010'에 참석을 위해 방한한 샤주캉(SHA Zukang) UN-DESA 사무차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서 "녹색경제에서 높은 리더쉽을 보이고 있는 한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한국 정부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인천에 센터를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UN 경제사회국(UN-DESA)와 공동으로 '세계 녹색성장 전략 강화와 녹색경제'를 주제로 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그린코리아  2010'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국가정책과 기술·산업간 연계성 제고방안 및 사례 등이 발표됐다. 녹색성장 선진국이 되기 위해 직면한 도전과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통해 글로벌 녹색성장의 리더십을 획득하고 국내 녹색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함으로써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을 증진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올해는 국내 각계 분야의 연구원들이 주관해 세션별 주제발표를 했으며 샤주캉(SHA Zukang) UN-DESA 사무차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세션에는 자이즈만(John ZYSMAN) UC버클리 교수, 레이세로위즈(Anthony LEISEROWITZ) 예일대 교수 등 각국의 석학들이 참여,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기반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각국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세계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에너지자원의 고갈이라는 위기에 봉착, 많은 국가들이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그린코리아 2010은 우리나라가 주축이 되어 녹색성장의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그 의미가 컸다.

세계 녹색성장 강화와 녹색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전략 및 협력을 중심테마로 설정한 이번 회의에서는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정책, 환경산업, 국토·교통전략, 법제전략, R&D 추진전략, 농업부문 추진전략, 해양산업 발전전략 등이 집중 거론됐다.

우리나라는 2008년 '저탄소 녹색성장'을 향후 핵심적인 정책기조로 설정, 지난해 7월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녹색성장의 모태를 만든바 있다. 아울러 세계는 우리나라의 이런 지난 1년간의 노력을 두고 “녹색성장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실천한 정책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개회행사에서는 김세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및 임채민 총리실장의 환영사, 샤주캉 UN-DESA 사무차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그린코리아2010에서 논의된 성과는 각국의 녹색성장 정책 추진과정에서 정책적 시야를 확대해줄 것이며,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사업과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활동 등을 통해 전세계 곳곳에서 실천적으로 적용되게 될 것이다”로 말했다. 

또한 글로벌 녹색성장 리더쉽을 주제로 열리는 전체세션에서는 이회성 IPCC 부의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국내패널로 참가하는 이지순 서울대학교 교수, 강성진 고려대학교 교수는 한국형 녹색성장에 대해, 해외패널로 참가하는 드후스(Aart DE GEUS) OECD 사무차장, 아준타판(Arjun THAPAN) 아시아개발은행총재 특별고문, 자이즈만(John Zysman) UC버클리 교수는 해외에서 보는 녹색성장정책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그린코리아 2010 행사에는 각 국책 연구기관별로 세션을 맡아 세미나를 개최했다. A세션에서는 ▲A-1(STEPI/산업연구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 : 녹색성장을 위한 혁신: 과학기술, 산업 그리고 정책 ▲A-2(국토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 : 녹색성장과 도시ㆍ교통 미래전략 ▲A-3(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 녹색성장과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B세션은 ▲B-1(한국개발연구원) : 녹색성장과 중소기업 ▲B-2(한국농촌경제연구원) : 녹색성장을 위한 청정에너지 농업 시스템 구축 전략 ▲B-3(한국직업능력개발원) : 녹색일자리(Green Job)를 위한 숙련계획이 발표됐다. C세션은 ▲C-1(한국해양수산개발원) : 신해양녹색경제(Blue Economy), 미래 녹색시대의 국가 성장 동력 ▲C-2(한국법제연구원/한국조세연구원) : 기후변화대응 규제체계의 국제적 연계 ▲C-3(한국여성정책연구원) : 녹색생활 실천과 녹색사회 형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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