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이 연장접전 끝에 나이지리아를 꺾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강행을 이뤄냈다.
한국은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 마라벨라의 매니 람존 스타디움에서 가진 나이지리아와의 FIFA U-17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여민지(17. 함안고)는 전후반과 연장전 등 혼자 4골을 터뜨리면서 FIFA 주관대회 한국 선수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여민지는 이날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대회 총 7골을 기록, 득점랭킹 2위까지 올라섰다.
한국 여자축구는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의 4강 진출에 이어 U-17 대표팀까지 선전, 세계무대에 당당히 겨룰 수 있는 힘을 재차 과시했다.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 등 120분 간 11골이 터졌고,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대접전이었다.
한국은 전반 2분과 3분 나이지리아의 로베스 아일라와 위니프레드 아이보리아에게 연속 실점하며 위기에 빠졌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이금민(16. 현대정과고)이 전반 15분 추격골을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또한 여민지가 8분 뒤인 전반 23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7분 은조지 오코비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2-3으로 뒤진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면서 기회를 노렸고, 후반 25분 상대 수비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여민지는 침착한 오른발 인사이드슛으로 골망을 갈라 점수는 다시 3-3 동점이 됐다.
기세를 올린 여민지는 후반 44분 단독 찬스에서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오른발 슛을 성공, 역전골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러나 한국은 2분 뒤 골키퍼 김민아(17. 포항여전자고)가 수비수와 충돌해 쓰러진 틈에 오코비에게 다시 실점, 결국 4-4로 후반전을 마쳐 연장전에 들어서게 됐다.
연장전반 4분 한국은 나이지리아 선수들의 집중력이 낮아진 틈을 타 김아름(17. 포항여전자고)이 수비수들을 제치고 오른발골을 성공, 다시 앞서갔다.
3분 뒤인 연장전반 7분에는 여민지가 문전 중앙에서 코너킥을 그대로 헤딩골로 연결,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나이지리아는 연장전반 12분 아일라의 골을 보태면서 마지막까지 저항했다.
한국은 연장후반 나이지리아의 총공세를 필사적으로 막아내면서 결국 4강 진출의 성과를 얻어냈다.
접전을 마친 한국은 이날 열리는 스페인-브라질 간의 8강전 승자와 추석 당일인 22일 오전 5시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아리마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FIFA U-17 여자 월드컵 16강전 결과
나이지리아 5 (3-2 1-2 연장1-2 0-0) 6 한국
▲득점=아일라(전 2분. 연전 12분), 아이보리아(전 3분), 오코비(전 37분. 후 46분. 이상 나이지리아), 이금민(전 15분), 여민지(전 23분. 후 25분 PK. 후 44분. 연전 7분), 김아름(연전 4분. 이상 한국)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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