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어떤 면접이냐에 따라 준비법 달라야

김은혜 기자

각 대학별로 수시 전형이 진행 중이다. 올해 수시에서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대폭 확대되면서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났다. 면접은 인성면접, 심층면접, 사정관 확인면접, 집단토론식 면접, 발표 면접 등으로 구분되는데, 전형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되는 만큼 미리 면접의 방식을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각 대학의 면접방법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준비법을 알아보자.

1. 인성면접
인성면접은 모든 면접에서 기본적으로 실시하는 면접이다. 수험생의 가치관 및 기본소양, 진로계획, 지원동기 등을 묻는다. 이는 별도의 준비 없이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며, 학교에 따라 10분 내외로 진행된다.

인성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생각과 진로, 지원동기 등을 논리적으로 구술하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물론 추가질문에 대한 예상도 해두어야 당황하지 않는다. 가급적 솔직하게 답변해야 하고,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성평가에서는 답변 내용뿐 아니라 면접에 임하는 자세도 중요한 평가요소가 되므로 입실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바른 자세로 면접에 임해야 한다.

2. 심층면접
심층면접은 교과 심층면접과 일반 심층면접으로 구분된다.
교과 심층면접은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교과 내용을 직접 물어보거나 개념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평가한다. 대개 10~30분 정도의 준비 시간이 주어지며 면접관 앞에서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다. 필기구를 사용해 답안을 작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문제지만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인문계열은 제시문이 주어지고 이를 분석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영어 지문이나 한자가 혼용되는 경우도 있다.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 문제에 대한 풀이나 개념을 적용해 상황을 설명하는 형태의 문제가 출제 된다. 미적분학, 벡터, 수열, 수열의 극한 등의 내용이 주로 출제되며, 대부분 고교 교과과정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다. 과학 과목의 경우 모집단위와 관련한 과목을 선택해 면접이 진행되므로 해당 모집단위의 과학 교과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고려대 과학영재, 단국대 면접성적우수자, 서강대 일반전형과 글로벌과학인재, 서울대 특기자, 성균관대 리더십전형과 글로벌리더, 중앙대 과학인재, 한국항공대 심층면접전형 등에서 교과 심층면접이 실시된다.

고려대 세계선도인재 전형의 경우 주제가 주어지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한 후 추가적으로 일반 심층면접이 실시된다. 주제는 리더십, 글로벌 소양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형 특성상 외국어 능력에 대한 평가가 병행될 수도 있다.
이밖에 외국어 관련 전형의 경우 해당 외국어와 관련된 심층면접이 실시된다. 고려대 국제학부전형,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 서강대 알바트로스 국제화, 한양대 국제학부전형 등이 있다.

3. 사정관 확인 면접
사정관 확인 면접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실시하는 면접으로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다.

1차적으로 해당 서류에 대한 사실 확인이 이뤄지며, 추가적으로 실적을 이루기까지의 구체적인 과정이나 지원동기, 학업계획 등의 다양한 질문을 통해 잠재력 및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제출한 서류의 내용 중 가능한 질문을 예상하여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지원한 대학의 건학이념, 전형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사정관 확인 면접은 대부분의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실시되며, 건국대 입학사정관전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고려대 지역우수인재, 동국대 입학사정관전형(학교장추천, 리더십전형 등),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연세대 진리자유, 성균관대 리더십, 중앙대 다빈치형인재 등이 있다.

4. 발표(프리젠테이션) 면접
발표 면접은 제시문이나 주제가 주어지고 이를 정해진 시간 동안 준비해 발표하는 형식이다. 건국대 KU-리더십, KU-자기추천, KU-전공적합,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고려대 세계선도인재, 아주대 러프다이아몬드, 커리어로드맵전형, 중앙대 글로벌리더, 한양대 국제학부전형 등에서 실시한다.

특히 중앙대 글로벌리더 전형은 영어 지문이 제시되고, 한양대 국제학부 전형은 영어로 면접이 진행되므로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5. 집단토론식 면접
집단토론식 면접은 다수의 학생들이 조를 이뤄 각자의 의견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평가한다.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아주대 러프다이아몬드, 아주리더십 등이 대표적이다.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은 1박 2일 간의 합숙 면접으로 인성, 사회성, 전문성 등을 평가한다. 개별면접, 발표면접, 집단면접이 모두 실시된다.

한편,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면접은 내용이나 형태가 다양한 만큼 지원한 전형의 면접 진행과정을 확인하여 이에 맞추어 준비해야 한다.”며 “대학의 홈페이지에 면접 진행방법과 기출문제가 공지되어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이미 입학한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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