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의 상승이 너무 높아 서민들의 한숨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김치 대란’을 가져온 배추값 폭등에서 볼 수 있듯 한 포기가 일시적이나마 최고 1만5000원대로 치솟으니 서민 가계에 주는 충격이 도를 넘었다.
배추 작황이 엉망이 된 올가을의 ‘김치 대란’은 외신에서도 연일 뉴스면을 장식하고 있다. 단순히 채소류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예상보다 빨리 3%대로 올라섰다. 또 서민생활과 직결된 ‘장바구니 물가’는 2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고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나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을 받은 2008년 10월의 4.8% 이후 최고치다.
생활물가는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품목의 시장가격으로 통계청이 152개 품목을 조사한다. 하고 있다. 그 가운데 전체의 76%인 116개 품목이 올랐다. 정부는 ‘기상 이변 탓’이라거나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 대책은 수급대책에만 의존한 임시방편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부는 급등 품목의 수입 관세 인하,월동 배추 조기 출하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제 유가의 상승 흐름도 우려되고 곡물 등 원자재 수급도 불안하다. 정부는 서민의 고통을 이해하고 뒷북치는 대책이 아닌 실효성 있는 근원적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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