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취재현장] 국감 앞둔 서울시 “나 떨고 있나”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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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감사(국감)가 이뤄졌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따가운 시선으로 서울시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서울시는 11일에 행정안정부로부터 국감을 받는다. 국감을 앞두고 있는 서울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민선 5기 출범이후 여소야대로 구성된 시의회와의 마찰로 인한 시정 추진 미흡과 한강 르네상스를 비롯한 주요 사업으로 부채 증가로 국감 뭇매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기준 부채규모만 3조 2400억에 달했다. 이는 오 시장이 민선 4기 때 시장직을 처음 역임할 당시 1조1462억이었던 부채가 무려 3배가량 증가한 것이다.오 시장은 민선 4기 때부터 한강 르네상스, 디자인서울, 시프트(장기전세주택),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가든 파이브 등 주요사업을 추진했다.

물론 주요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삶의 질을 향시켰지만 돌아온 것은 빚더미였다.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SH공사는 지난해 부채가 16조 3455억에 달해 공기업중 가장 많은 부채를 안고 있다.

SH공사는 지난 2005년 3조3천628억원에서 달했고 2009년에는 무려 16조3천455억원으로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럼에도 SH공사는 간부들끼리 성과급 찬지를 벌인 것이 드러나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서울시 재무구조 악화로 인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여기저기서 쏟아질 것으
로 보인다.

여소야대로 구성된 시의원과의 마찰도 해결하지 못해 ‘소통의 시정’을 하겠다는 오 시장의 시정 능력에도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한강 르네상스의 경우 여당 시의원들이 ‘4대강 운하’ 사업의 하나로 주장하고 있어 사업 중지를 적극 내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양화대교 개선사업과 마곡 워터프론트, 강변북로 지하화, 월드컵 대교,크루즈선 뱃길사업 등 30억이나 투입한 한강 사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부시장, 국장급 간부들이 국감을 앞두고 큰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서울시가 국감을 통해 지적과 질타를 잘 받아들여 이전보다 개선된 시정운영 능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조원 이상에 달하는 빚더미를 민선 5기까지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고 민주당 시의
원과의 원활한 대화를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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