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한민국 선진화, 길를 묻다] ⑥ ‘점프’ 제작자 김경훈 대표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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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시아 시장이 대세이다. 이 기회에 한국적인 것을 해외에 소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제작사인 예감 김경훈(38) 대표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념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 묻다' 강연회에서 '꿈꾸는 사람들의 힘, 세계를 우리 품안에! 점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경훈 대표는 '점프'의 탄생 배경과 성공 비결을 소개하고 한국적 공연 콘텐츠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대표가 제작한 작품 공연인 '점프'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비언어로 펼치는 공연으로 태권도를 소재로 한 코믹 무술 공연이다.

그는 "20대 후반 멀쩡히 잘 다니던 직장에서 과감하게 사표서를 제출하고 학창시절 때 꿈꿨던 공연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사무실을 차렸다"고 사업 배경을 소개했다.

친구 두 명과 사업을 시작한 김 대표는 "어떤 소재의 콘텐츠를 만들까 고민하다가 한국적인 것이 떠올랐고 그 중에 선택한 것이 바로 태권도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 작품이 잘되면 세계적인 공연이 되리라는 생각에 3년 동안 매일같이 배우들과 연습에 몰두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사업 도중 고생했던 일도 소개한 김 대표는 "힘든 시기도 많았다. 연습실을 구하지 못해 시골 버섯창고를 빌려 무술연습을 했고 투자 자금을 상환하지 못해 동분서주하는 일이 많았다"고 고생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말했다.

"가장 좋은 일은 힘든 일과 함께 온다"고 말한 김 대표는 "지난 2005년 영국 에든버러 축제 참가를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뉴욕 브로드웨이를 포함해 전 세계 30개국에서 공연하며 외국 관객들에게 '메이드인코리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강연회가 끝난 뒤 잠깐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점프' 공연을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라는 질문에 김 대표는 "순수 창작 콘텐츠의 성공한 것에 그치지 않고 외국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감동 코드를 섞어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왔고 공연이 계속 열릴 때 마다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권도를 중심으로 하되 세계적인 연출가를 초빙해 그들이 느낄 수 있는 감동을 더해 공연을 성장시키고 있다"며 "이 방식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제대로만 하면 가장 평범하면서도 가장 센세이셔널한 공연으로 탄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젊은 세대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라는 질문에 "꿈을 이루려면 먼저 실행에 옮겨보라"며 "일단 실행에 옮겨봐야 주변에서 조언도 듣게 된다. 생각만 하는 데 멈추지 말고 꿈을 향해 일단 걸음을 내디뎌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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