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IT제왕’ MS, 윈도폰7으로 명예회복 할까

스마트폰 후발주자로 콘텐츠 확보가 관건

김상고 기자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7' 공식 발표 행사에서 윈도우폰7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마이크로소포트)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전 세계 IT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이다. 일명 ‘IT제왕’으로 불리 정도로 원도우 시리즈가 세계 PC 운영체제(OS)시장 점유율 90% 대를 육박하며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IT제왕도 스마트폰 OS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이전에 PDA폰에서 원도우CE는 좋은 성적을 보여준 OS도 있었지만 그것은 단순 업무용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크게 다가오지 않는 영역이있었다.

MS가 스마트폰에서 위기에 몰린 원인은  기존 PDA폰 인터페이스를 스마트폰으로 그대로 가져오는 오류를 범했다. 원도우모바일(WM)은 조작법의 어려움으로 인한 고통이 따르며, 직관적이지 않은 복잡한 UI와 느린 반응속도로 인해 소비자들 원하는 니즈(needs)를 제대로 수용할 수가 없었다.

MS도 이런한 WM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이전 모바일OS 호환성을 포기한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OS인 ‘윈도폰7(Windows Phone 7)’을 지난 2월에 발표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그동안 MS는 파트너 사들과 함께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휴대폰을 만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함께 ‘윈도우폰 7’ 공식 런칭 행사를 통해서 정식으로 공개했다.

윈도우폰7은 개인화가 가능한 시작화면을 단순한 실행 아이콘 대신 사용자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라이브 타일’로 구성으로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라이브 타일은 뉴스나 약속, 또는 친구들의 온라인 접속 상태 등을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준다. 또한 라이브 타일은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심지어 사진이나 음악 등 사용자들이 원하는 어떠한 콘텐츠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UI 뿐 아니라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 오피스, 준(Zune), 윈도 라이브(Windows Live), 빙(Bing) 등 서비스로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MS는 기존의 PC의 강점으로 애플이나 구글과 차별화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이미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MS는 PC OS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로 가지고 있고 PC와 스마트폰 호환성도 높다.

하지만 이런한 장점에 불구하고 원도우폰7의 미래는 불투명 한다. 원도우폰 7은 애플의 앱스토어 동일하게 원도우 마켓플레이스에서 승인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만 설치가 가능해 애플 아이폰과 동일한 폐쇄정책을 나아갈 전망이다.

이번 런칭 행사 때 MS는 윈도우폰7의 전용 애플리케이션 2000개도 함께 공개했지만 30만개에 육박하는 애플의 앱스토어의 콘텐츠와 처음부터 새롭게 경쟁해야 된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이 확고히 자리를 잡고 있는 시점에서 원도우폰7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경쟁력있는 콘텐츠 확보에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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