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직장인 10명 중 3명 "알코올 의존"

남성 직장인 7.1% “알코올로 인한 질병을 갖고 있거나 치료 받고 있다”

김은혜 기자

직장인 10명 3명이 알코올에 의존하며 살고 있다고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남녀 직장인 68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알코올 의존'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3명 꼴인 27.3%가 스스로 알코올 의존 성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직장인 10명 중 1명(9.1%)은 알코올 의존 성향, 중독 때문에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직장인들의 술자리 횟수에 대해 묻자 10명 중 4명이 ▶ ‘술자리를 거의 갖지 않는다’(43.6%)로 답해 술을 멀리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일주일에 ▶ ‘1~2회’(35.2%) ▶ ‘2~3회’(11.0%) ▶ ‘3~4회’(6.1%) ▶ ‘거의 매일’(2.6%) ▶ ‘4~5회’(1.3%) ▶ ‘5~6회’(0.1%) 등 잦은 음주를 하고 있는 직장인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절반 이상인 54.8%가 술자리를 거의 갖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술자리를 멀리하는 남성은 33.0%에 그쳤다.
 
술자리에서의 과음 횟수에 대해 묻자 과반수인 77.1%의 응답자가 ▶ 10번 중 1~2번 꼴로 과음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 3번 (8.2%) ▶ 5번(5.0%) 정도 과음을 한다고 응답했으며 10번 중 10번 모두 과음을 한다는 응답도 2.8%나 있었다. 직장인들이 술자리 횟수가 잦지는 않지만 한 번 마시면 과음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셈.
 
스스로 알코올 의존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10명 중 3명인 27.3%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32.1%)이 여성(22.3%)보다 9.8%p 높게 나타났다.
 
알코올 의존 성향, 중독 때문에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장인 9.1%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남성(12.5%)이 여성(5.4%)보다 2배 이상 높게 응답했다.
 
실제로 남성 직장인 7.1%는 알코올로 인한 질병을 갖고 있거나 실제 그로 인해 약을 먹거나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우리나라 음주 문화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가장 문제가 되는 직장인 음주 문화로 ▶ ‘술자리도 업무의 연장이라는 인식’(36.0%) ▶ ‘강압적인 술 권유’(35.8%) ▶ ‘폭음, 과음’(19.0%) ▶ ‘잦은 회식’(7.1%)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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