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독립과 민주'의 현장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재개관

홍민기 기자
이미지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달 6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형무소역사관 경내에서 재개관 기념식과 예술제 공연 행사를 갖는다.

특히 기념식에서 독립과 민주인사들의 풋프린팅 순서를 마련했다.

4일부터 7일까지 독립․민주올레길 탐방,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지고 6일 기념식 당일에는 역사관을 무료 개방한다.
 
서대문구는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국비 84억8천9백만원, 시비 36억3천8백만원 등 121억 2천7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종합정비 보수 공사와 전시관의 전시물을 대폭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재개관을 통해 형무소역사관의 테마를 독립과 민주로 정하고 이에 걸맞게 각종 전시물을 대대적으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했다.

오는 6일 재개관 기념식에는 이병희 등 독립관련 인사와 이소선 등 민주인사, 그리고 김근태 상임고문님, 이건무 문화재청장,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김주현 독립기념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서 특별한 행사로 독립운동가와 민주인사의 풋 프린팅 행사를 진행하고 형무소 역사관 경내 다중집합장소에 입식 조형물로 전시하여 관람객 상시 공개할 계획이다

이주전시관 원래 외형 되살리고, 4개 전시관내의 전시물 대폭 교체했다.
 
주 전시관 원형복원, 전시물 교체, 취사장 복원, 훼손 된 옥사를 원형 복원했다.

우선 구 보안과 청사로 사용됐던 전시관에 대해 외형 원형복원공사와 전시관내의 전시물을 대폭 교체했다.

지상2층, 지하1층 연면적 1,398㎡(423평)규모의 전시관은 1961년 5.16 쿠테타 이후 군인출신 형무소장이 냉전적 이데올로기에 따라 붉은 색을 꺼려 기존 붉은 외벽에 흰 타일을 덧붙였던 것을 이번에 흰타일을 제거하고 원래의 붉은 조적벽조로 복원했다.

전시관 1층에 있는 형무소역사실은 폭압적인 식민권력의 상징이었던 서대문형무소의 연혁과 독립운동 및 민주화 운동 과정을 기록한 영상을 상영한다.

전시관 2층에는 3곳의 민족저항실을 두고 대한제국 말기부터 1945년 해방까지의 형무소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볼 수 있게 했다.

지하층 '그림자 영상 체험실'은 관람객이 입장하면 벽면에 설치된 특수카메라가 관람객을 자동으로 촬영한다.

촬영된 관람객의 얼굴은 독립운동관련 동영상에 주인공의 얼굴대신 바꿔 나오게 되어 관람객 본인이 독립운동을 하는 것처럼 상영되는 공간을 마련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다시 낮추면서 고등교육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 재정 압박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환경 논란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31일 이틀째 이어지며 ‘셀프조사’의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사 과정의 독립성 부족과 노동자 보호 미흡 문제가 맞물리면서, 플랫폼 기업 전반을 겨냥한 제도 개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이송을 반복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김정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전산 정보만으로는 실제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 고교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계기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단순한 병상 부족이나 이송 지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문제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에 드러난 실태를 중심으로 고립의 원인과 제도적 대응 과제를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부가 등유·LPG를 주로 사용하는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복지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환율과 연료비 상승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이른바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이 26일 공개되면서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내년 3월 10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석 지침을 제시했지만, 원청 책임의 범위와 노동쟁의 인정 기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는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