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학생 절반, 대학내 취업지원실 방문 이용 안해

'피상적인 취업정보 탓’이용 빈도수 낮아

김은혜 기자

대부분 대학들이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학생들의 이용빈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전국의 대학생 5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업지원시설을 잘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51.3%로 절반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재학 중인 학교에 취업지원실, 취업지원센터처럼 취업을 지원하는 시설이나 사이트가 있는지를 물었더니 79.0%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취업지원시설이 ▶‘있는지 모르겠다’(13.6%)는 대답도 적지 않았다. 아예 취업지원시설의 존재 여부를 모르고 있는 것. ▶‘없다’ 라고 응답한 학생도 7.3% 나왔다.

취업지원시설 이용에 대해서는 ▶‘다소 자주 이용한다’(28.1%)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별로 이용하지 않는다’(25.4%)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25.9%) 등이 이어져, 절반 이상이 취업지원시설을 잘 이용하지 않았다. ▶‘보통이다’(19.2%) ▶‘매우 자주 이용한다’(1.3%)는 학생은 극소수였다.

학생들이 취업지원시설을 잘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피상적인 정보∙프로그램만 제공하고 있어서’(31.0%)가 가장 많았다. 학교의 취업지원시설에서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찾기 힘들다는 것.

또한 ▶‘이미 다른 경로(취업사이트∙까페 등)로 정보를 얻고 있어서’(29.7%)도 많았다. 즉, 각종 취업사이트와 관련 인터넷 까페들이 많은 상태에서 학생들이 굳이 학교 취업지원시설을 방문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학교의 홍보가 부족해서’(20.7%)라는 점을 지적하는 응답자도 있었고 ▶‘취업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서’(6.9%) ▶‘직원들이 성의가 없고 불친절해서’(6.5%) 등의 이유가 있었다.

한편 대학생들이 학교 취업지원시설∙사이트를 방문한다면 가장 이용하고 싶은 기능은 ▶‘심도 있는 취업상담 및 진로상담’(50.0%)이었으며 ▶‘우량기업의 채용공고’(18.2%) ▶‘이력서 및 면접컨설팅’(16.4%) ▶‘취업특강 및 강좌’(7.9%) ▶‘인∙적성검사 프로그램’(5.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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