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글러브> 개봉일 일주일 앞당긴 이유는?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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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청각장애 야구부의 실화를 모티브로 2011년 가슴 벅찬 리얼도전을 그려낼 영화 <글러브>가 내년 1월 27일에서 일주일 앞당긴 20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이번 영화 <글러브>의 개봉일 변경에는 강우석 감독의 특별한 당부가 출발점이 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번 2011년 설 연휴는 다양한 한국영화 기대작들과 외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 <글러브>는 크랭크업 이전부터 가장 먼저 개봉일을 확정하고 새해를 맞아 가장 큰 울림을 전할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에 강우석 감독은 “최근 같은 시기 한국영화끼리의 과다 경쟁이 영화 자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보며 안타까웠다. 영화의 특성상 더 앞당기거나 미룰 순 없지만 같은 날 동시에 개봉된다는 부담감을 내가 먼저 덜어 주고 싶다”며 개봉일 변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영화 발전이라면 가장 먼저 발벗고 나서는 강우석 감독인 만큼 이번 개봉일 변경에 대한 그의 소신에 영화계의 관심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미 브랜드화가 된 할리우드 시리즈 외화들은 물론 3D 열풍까지 더해져 한국영화의 경쟁력 강화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국내 영화계 안팎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 첨예한 경쟁의 시작이 바로 2011년 1월말부터 설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이에 강우석 감독의 선택은 “경쟁보다는 상생으로 동료, 후배 감독들과의 치열한 경쟁보다는 한국영화의 진정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먼저 나서고 싶다”는 것.

이로써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한국영화 신작들 중 가장 먼저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게 된 영화 <글러브>. 국내 최초 청각장애 야구부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실제 도전과 꿈을 모티브로 2011년 전국민의 희망 아이콘이 될 영화 <글러브>의 심상치 않은 행보에 또 한번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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