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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신념은 양쪽 모두의 논리가 첨예하게 빛날 때 더욱 갈등을 고조시킨다. 지난 9부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가장 사로잡았던 장면은 바로 박신양과 전광렬의 첨예했던 이념대립. ‘진실’과 ‘권력’이라는 심도있는 화두 앞에서 두 사람의 논리를 두고 이미 네티즌들은 설전을 벌이고 있다.
‘권력의 힘’을 증명하려는 전광렬과 ‘진실 앞에 모두는 평등’이라는 가치관을 이야기한 박신양. 이 장면은 특히 박신양과 전광렬이라는 명불허전급 두 명연기자의 열연으로 더욱 빛났다. 거침없이 폭발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박신양의 뜨거운 폭풍포효 그리고 그 앞에 얼음같이 차가운 냉철함으로 응대한 전광렬의 눈빛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옥죄는 이념대립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
여기에 자신의 법의학 신분증을 반납하고 돌아서는 김아중을 향한 눈물연기로 지금까지의 ‘윤지훈’과는 다른 면모를 최초로 선보인 박신양의 연기 역시 긴장감 없이 몰아치는 사건전개 속에서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자극하며 한 층 드라마의 몰입도를 올리고 있다. 사건의 역동전개 속 캐릭터들의 순간적인 감정라인을 놓치지 않는 연기의 혼이 진정한 명품드라마의 탄생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국내 최초로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아닌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의사인 ‘법의학자’들을 다루는 드라마라는 차별성과 박신양, 김아중, 전광렬, 엄지원, 정겨운 등 신뢰가는 연기자들의 결합으로 주목받는 드라마 <싸인>. 역동적인 범죄 해결의 카타르시스와 최초로 다뤄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실적인 범죄수사 디테일이 주는 지적 쾌감 그리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휴머니즘과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해내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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