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설지민 기자] '희대의 살인마'로 알려져 있는 유영철(사진)이 최근 수감중인 독방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철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1명의 부유층 노인과 여성들을 연쇄적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낸 뒤 암매장한 혐의로 복역 중이다. 2005년 6월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된 이후 현재까지 사형 미결수다.
29일 서울 구치소에 따르면, 그는 이달 초 '거실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엄격하고 잦은 검사에 불만을 품고, 경비 교도관 3명과 시비를 벌였다.
거실검사는 수형자가 무기류를 소지하거나 외부 물건을 반입하지 않았는지 등을 살펴보는 검사다. 로 평균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이뤄진다. 교도관 3명이 1개조가 돼 독방 수형자를 방 밖으로 나오게 한 다음, 2명이 내부에 진입해 방을 수색하고 1명은 벽쪽으로 돌아선 수형자를 감시한다.
이 과정에서 유영철은 거실검사를 끝낸 교도관 3명 중 1명을 잡아 독방으로 끌고 갔으며, 교도관의 목을 끌어안고 "내가 싸이코인거 모르냐"며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영철은 나머지 교도관들에 의해 진압됐으며, 이후 독방에서 징벌 수형방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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