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애라-차인표 공개입양 , 그 ‘비하인드 스토리’

유준기 기자
배우 신애라가 두 딸을 입양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불꽃튀는 입담을 과시했다. 신애라는 차인표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예은과 예진양을 공개 입양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신애라는 공개 입양을 하게된 이유에 대해 전했다. 그는 "입양은 결혼하기 전부터 생각한 것이었다"며 "결혼 후 복지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예은이를 만났다. 예은이의 자고있는 모습이 아들 정민이와 똑같았다. 다른 아이들과 다른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일주일동안 예은이 생각만 났다.아마 특별한 인연으로 만나려고 그랬었나 보다. 그래서 입양을 결정했다"며 "예은이를 입양할때 외롭지 않게 딸 한명을 더 입양하자고 생각했고 그래서 예은이와 비슷한 느낌이 든 예진이를 입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예은이를 입양할때 절차가 쉬웠던 것은 아니다. 예은이의 건강이 문제가 됐던 것. 신애라는 "처음 예은이를 입양한다고 말했을 때 복지원측에선 예은이가 심장에 조그마한 구멍이 있어 해외입양 대상자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아이가 입양되면 파양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 그렇게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이의 심장이 아프다고 해서 이미 결정한 입양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마치 뱃 속에 있는 정민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며 "결국 복지원측에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서 입양했다. 지금은 아무 문제없이 잘 크고 있다"고 대답했다.

신애라는 당시 아이들을 위해 공개 입양을 선택했다.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받게 될 상처를 방지하려고 했던 것.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입양에 대해 부담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고백하며 어려움도 털어놨다.

그는 "예은이가 '나도 엄마가 낳은 딸이었으면 좋겠다'거나 꿈에서 낳아준 엄마를 본 이야기를 하며 아이와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의 마음에 막연한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 혹시 지금의 엄마 아빠가 어떻게 될까하는 부담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너무 가슴이 아프지만 어렸을 적부터 자연스럽게 공개입양을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애라는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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