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작교 형제들> 김자옥, 머리채 붙잡고 흔드는 ‘파격 리얼 격투신’ 투혼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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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형제들’ 김자옥이 몸 사리지 않는 '관록의 육탄전'을 펼쳐냈다.

김자옥은 오는 14일 방송될 ‘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초록뱀 미디어 제작) 4회 분에서 동네 주민의 말에 흥분한 나머지를 머리채를 붙잡고, 바닥에 뒹구는 등 ‘파격 격투신’을 선보이게 된다.

극 중 박복자(김자옥)는 오리 사육장의 톱밥을 맨손으로 턱턱 걷어내고, 커다란 과수원을 척척 일궈내는 등 ‘오작교 농장’을 억척스럽게 이끌어나가는, 억세고 거친 농장아낙. 동네 주민이 던진 한마디에 격분한 박복자는 지체 없이 달려들어 머리채를 쥐어 잡고 흔들며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머리채 뜯기부터 시작된 이번 육탄전은 흙바닥에 뒹굴며 서로의 몸에 깔고 깔리는 아줌마들의 격한 격투장면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김자옥은 본인 보다 키와 덩치가 더 큰 상대배우 머리를 주저 않고 한 번에 낚아채는 괴력을 발휘, 촬영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연약한 김자옥의 팔목에서 어떻게 그런 힘이 나오는지 놀랄 정도로 실감나는 장면이 완성됐다는 후문.

무엇보다 이런 김자옥의 실감나는 모습으로 인해 지켜보던 촬영 스태프들의 웃음이 터져 NG가 나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이 장면을 촬영하던 카메라 감독이 김자옥의 모습을 보며 웃음폭탄을 터뜨리면서 카메라가 흔들렸고, 이로 인해 PD가 NG를 외쳐야했던 것. 배우들이 대사가 꼬이거나 잘못 외우는 바람에 NG가 나는 경우는 흔하지만 웃음을 참지 못한 카메라 감독 때문에 NG나는 경우는 흔치않은 일이다.

특히 이날 장면은 중년 여배우들의 코믹하고 열정 넘치는 연기 때문에 중간 중간 카메라가 멎을 때마다 촬영스태프들이 웃느라고 힘들어했을 정도로 활기차고 유쾌하게 진행됐다는 촬영관계자들의 전언. 몇 시간 동안 계속된 촬영에도 지친 기색 없이 몸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 김자옥에게 “역시 최고의 배우다”는 찬사가 쏟아졌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김자옥은 뽀글 머리와 몸빼바지 뿐만 아니라 연기하는 모든 모습이 파격적인 변신”이라며 “김자옥 또한 박복자로의 완벽한 변신을 위해 화장도 거의 하지 않는 등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김자옥의 열정으로 인해 리얼한 농장아낙의 모습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벌어지는 유쾌상쾌통쾌한 가족드라마. 억척스런 엄마 박복자와 사고뭉치 아빠 황창식 등 황씨 부부와 네 명의 아들들 앞에 갑작스럽게 내던져진 백자은이 등장하게 되면서 좌충우돌, 예측불허 대가족 스토리가 전개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진=초록뱀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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