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감성 디자인 위한 '양극산화기술' 특허출원 활발

김상고 기자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최근 IT 기술 분야에서 첨단 기술력만큼이나 제품의 감성적 디자인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과거 캔버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작품을 휴대전화나 텔레비전, 냉장고, 자동차 등에 세밀하게 구현하는 기술이 최근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자전거, 유아용 기구, 건축자재, 주방·가전기기 같은 금속재 제품에도 꽃물을 들이는 등의 기술들도 개발돼 디자인 기술이 획기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것은 모두 금속표면을 처리하는 '양극산화기술'(陽極酸化技術)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양극산화기술은 금속 소재를 전해액에 담가 양극에 연결한 후 전원을 공급하면, 양극에서 발생하는 산소에 의해 금속면이 산화돼 그 표면에 나노 크기의 공극을 포함하는 산화물 피막이 형성되는 기술이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양극산화기술 국내 특허출원(실용신안 포함)건수는 총 292건에 달했다. 2008년까지는 매년 30여건 정도 출원됐다가 2009년 68건, 지난해 37건 등으로 최근들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금속소재에 따른 출원비율은 알루미늄이 55%로 가장 높고, 마그네슘 23%, 내화금속류(Ti, Zr, Hf, V, Nb, Mo, W 등) 15% 등이다.

공정특징에 따른 비율은 탈지, 얼룩 제거, 연마 등 같은 전(前) 처리 관련 출원이 18.5%이며, 무기산욕(無機酸浴), 유기산욕(有機酸浴) 조성에 관한 출원이 각각 17.6, 15.9%로 나타났다.

기계부품, 냄비, 전자기기 케이스 같은 전통적 용품에 적용되는 양극산화기술이 많이 출원되고 있으나, 다공성 산화물 피막을 도구로 새로운 용도의 제품을 제조하는 융복합 기술 관련 출원이 더 활발해지고 있다.

건축자재, 전자제품 외장재에 극소수성(極疏水性) 표면을 형성하는 기술, 나노 주형(鑄型)에 특정 원소를 증착해 반도체 또는 태양전지를 구성하는 나노선을 제조하는 기술, 임프린트 나노 패턴 상에 활성 생체 분자를 고정해 바이오 센서를 제조하는 기술 등은 대표적 사례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양극산화기술은 가정용품에서부터 첨단 기술분야까지 그 용도가 여러 분야로 커지면서 앞으로도 특허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