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보안업체가 전하는 추석 연휴 빈집털이 예방법

"빈집 흔적 없애고 '빈집 신고제' 등 적극 활용해야"

이호영 기자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10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빈집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부터 13일까지 휴가기간이기 4일이나 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집을 비울 경우 빈집털이범이 쉽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명절 등 연휴기간이 되면 가장 바빠지는 에스원과 ADT캡스 등 보안업체에서는 야간순찰 인원을 늘리고 새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추석 연휴를 노린 빈집털이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보안업체들은 특히 "빈집털이를 당한 후에 범인을 찾기보다는 범행대상이 되지 않도록 미리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법을 숙지하고 행동에 옮긴다면 당분간 집을 비워도 걱정 없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에스원과 ADT캡스가 소개한 빈집털이 예방법이다.
 
집이 비었다는 표시를 없애라 

집이 비었다는 표시를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간예약 기능을 통해 TV가 자동으로 켜지도록 한다. 도둑이 전화를 걸어 집이 비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전화를 착신 전환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유나 신문, 우편물이 방치되지 않도록 한다.
 
'빈집 신고제'를 활용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 경찰이나 경비업체에 알리면 수시로 순찰을 하면서 상황을 점검해 준다. 경찰이나 경비업체의 상황 보고를 받으면 불안감 없이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은행 대여금고를 이용하라

귀중품은 집에 보관하지 말고 은행 대여금고를 이용하면 좋다. 많은 은행에서 대여금고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은 도난 걱정 없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9일까지 가정이나 사무실에 보관중인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 주는 `대여금고 무료임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 650여개 점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문단속은 기본, 침입로를 없애라

잠금장치는 2중 이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창문에는 방범창을 설치해야 하고 도시가스관이나 에어컨 배관에도 장애물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우유 투입구도 잊지 말고 확인해야 한다.
 
첨단 장비를 활용하라

시중에 많이 출시되어 있는 지문인식형이나 카드키를 이용한 첨단 잠금장치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일부 업체는 휴가철 마케팅을 위해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또 열쇠를 집 근처에 숨겨놓지 말고 가족이 각자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모바일 출동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라

ADT캡스는 SKT와 KTF 가입고객들을 위한 모바일 출동서비스 '모비가드'를 시행하고 있다. 고객의 위치를 추적해 ADT캡스 대원이 고객의 위치로 출동하는 서비스로, 긴급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다시 낮추면서 고등교육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 재정 압박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환경 논란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31일 이틀째 이어지며 ‘셀프조사’의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사 과정의 독립성 부족과 노동자 보호 미흡 문제가 맞물리면서, 플랫폼 기업 전반을 겨냥한 제도 개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이송을 반복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김정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전산 정보만으로는 실제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 고교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계기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단순한 병상 부족이나 이송 지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문제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에 드러난 실태를 중심으로 고립의 원인과 제도적 대응 과제를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부가 등유·LPG를 주로 사용하는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복지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환율과 연료비 상승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이른바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이 26일 공개되면서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내년 3월 10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석 지침을 제시했지만, 원청 책임의 범위와 노동쟁의 인정 기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는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