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최근 한 달 새 서울역 주변의 노숙인이 100명 넘게 줄어들었으며, 이 중 90%는 임시주거시설이나 쉼터에 들어가 자활 근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1일 당시 노숙인은 모두 286명이었으나 서울역 노숙인 감소 대책을 추진하고 나서 한 달 후인 지난달 말에는 102명이 줄어든 188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22일 코레일의 심야 시간 역사 내 노숙인 강제퇴거 조치 후 이 중 87명은 지원비를 받아 응급구호방이나 임시주거시설에 들어갔으며, 15명은 쉼터에 입소했다.
나머지 10명은 부산역 등 다른 역사나 인근 지하도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주거시설 등에 들어간 90명은 또 매주 수요일 서울역 주변을 청소하는 등 시에서 제공하는 자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다음달 역 주변 건물에 노숙자 편의시설인 `자유 카페'를 개설할 예정이다.
자유카페는 24시간 노숙인들이 세면 시설과 영화 상영방, 상담소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시설로 하루평균 약 200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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