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라선 익산~여수 구간 복선전철 완공, 5일 개통

용산~여수 3시간 반이면 오간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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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전라선 익산~여수간 복선전철이 완공돼 5일 개통된다. 이로 인해 서울 용산역에서 전남 여수까지 약 3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국토해양부는 전북 익산에서 전남 여수까지 180.3㎞의 전라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완공, 5일 여수엑스포역 광장에서 개통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익산~신리간 35.1㎞, 신리~순천간 110.5㎞, 순천~여수간 34.7㎞로 구성된 익산~여수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2001년 착공 이래 총사업비 1조8천128억원이 투입됐다.

복선전철 완공으로 KTX 운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에 새마을호로 5시간15분 가량 걸리던 용산~여수 노선은 1시간 43분 단축된 3시간32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내년까지 시속 200㎞ 이상 안정적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고속화 사업을 마무리하면 소요 시간은 2시간57분으로 단축된다.

특히 익산~신리 구간은 철도사업 최초로 임대형 민간투자방식(BTL)도 적용됐으며, 전주 도심 통과 구간은 향후 도시개발을 고려해 반지하구간으로 건설하는 한편 만경강교는 전주 한옥마을을 상징하는 기와모양으로 형상화해 주변과의 조화를 꾀했다.

또 여수박람회장 입구에 위치한 여수엑스포역의 경우 승강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자체 전력 공급이 가능한 친환경 건물로 시공했고, 여천고가를 최첨단 토목공법을 적용한 강아치교 형태로 설치한 것도 눈길을 끈다.

국토부는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호남광역경제권과 남해안권 선벨트의 철도수송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군산, 익산, 전주, 남원, 순천, 여수간의 연계교통체계가 강화됨에 따라 광양항, 여천국가산업단지의 철도물류 수송효율도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주, 남원, 순천, 여수 등 전라선권 KTX 운행이 확대됨에 따라 전국 주요 도시가 반일 생활권이 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주민 교통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또한 전라 지역의 풍부한 관광, 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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