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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아더 패터슨이 현장에 함께 있었던 에드워드 리에게 범행을 시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패터슨이 2007년 8월 미국 LA의 한 식당에서 살인 현장에 함께 있었던 에드워드 리와 또 다른 지인 최모 씨에게 "내가 '조중필'을 죽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조중필'은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故 조중필(23)로 1997년 4월에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에드워드 리는 살인죄로 기소됐지만 1999년 증거 부족으로 무죄로 풀려났고, 징역형을 선고 받은 패더슨 씨는 이후 사면 받고 수사 검사가 출국정지 연장을 하지 않은 사이, 미국으로 건너가 사건이 일단락됐다.
최 씨에 따르면 패터슨은 자신이 갱스터라고 자랑했으며 "내가 과시하려고 그를 죽였다"고 말하며 칼로 사람을 찌르는 흉내도 냈다고 한다. 최 씨는 "그 이후로도 패터슨은 스무 차례 이상 조씨를 죽였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패터슨은 "한국 법정에 설 거란 생각은 안 하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어떻게 할 수 없다. 바보들이야"라며 한국을 조롱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패터슨이 범행을 시인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이태원 살인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최 씨는 에드워드 리와 함께 패터슨이 범인이라는 증거를 미국 검찰에 제출하고 법정에서 증언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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