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 "스마트TV 걱정보다 잘 나가… 내년 더 나아질 것"

"망 사용료 논란…대승적 차원에서 해결돼야"

서성훈 기자
삼성전자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스마트 TV가 걱정보다는 잘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스마트코리아 2011' 행사에 참가한 윤 사장은 스마트 TV 판매 현황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히고 “경제 상황에 휘둘리기보다는 우리가 직접 시장을 개척하고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신흥시장은 올해 30~40% 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7080전략(7000, 8000시리즈 프리미엄 TV를 최대로 판매하자는 전략)이 잘 작동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금년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인해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프리미엄 TV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프리미엄급 풀HD 3D 스마트TV인 D7000 시리즈와 D8000 시리즈는 유럽 시장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의 중심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각 제품의 하반기 시장 점유율을 70%, 80% 끌어올리자는 취지의 '7080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KT가 스마트TV에 망 사용료를 부과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 패킷 분석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망 사용은 글로벌 표준이 필요한 것으로 국가 차원에서 큰 시각을 갖고 봐야 하는 사안”이라며 요금 부과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앞서 통신사업자들이 통신망 구축에 막대한 투자비가 투입된 만큼 인터넷 콘텐츠 업체와 스마트TV 제조업체 등에 사용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편 윤 사장은 이날 '스마트 혁명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이 스마트 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을 뒷받침할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네트워크 환경이 글로벌 표준에 들어맞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스마트 산업에서 공정한 기업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사장은 이와 함께 스마트 혁명을 위한 과제로 세계 최도규모의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 창조적 교육, 글로벌 신시장 개척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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