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맛집 기행] 맛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맛집은?

맛집으로 유명세를 누리는 곳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이수진 기자
맛은 단순히 혀끝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 눈으로 보고, 코로 냄새도 맡아보고, 귀에 들리는 소리,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느낌, 혀에서 찾아내는 맛까지 오감으로 느끼는 것이다.

때론 맛은 우리가 겪었던 경험이나 문화와 관련되어 그 맛이 배가 되는 경우도 있다. 우아한 한옥에서 한복을 차려 입고, 궁중상차림을 받는다면 왕족이 된 듯한 느낌이 들어 그 맛이 더욱 깊게 느껴질 것이다. 옷차림을 중요시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의 경우 서비스에서도 그 맛이 느껴져 누구나 귀족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또한 세대별로도 맛집이라 느끼는 부분이 다른데, 젊은 세대에게 있어서 맛집이란 자신들의 문화를 잘 대변해 줄 수 있는 세련된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갖추면서도 입에 딱 맞는 맛을 지녀야 할 것이다. 중년세대의 경우 세련된 곳도 좋지만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거나, 고향의 향수가 느껴지는 곳이 맛집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맛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맛집이라 정의 내릴 수 있는 맛집은 어떤 곳일까?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분명 방문하면 ‘바로 이래서 맛집이구나!’하는 탄성을 자아낼 것이다.

위:의정부 산너머남촌/천안 에비슈라 아래:스핀푸드돌고/유라시아
위:의정부 산너머남촌/천안 에비슈라 아래:스핀푸드돌고/유라시아

♦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강원도 토속한정식, 의정부맛집 ‘의정부 산너머남촌’

우리가 어릴 적 시골집에서 먹어본 밥상은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건강밥상인 것은 틀림없다. 거친듯한 우거지를 푹 삶아서 무치거나 감자와 호박, 풋고추 썰어 넣은 된장찌개, 이름 모를 산나물무침 등 소박하면서도 자연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말 그대로 건강밥상인 것이다.

서울에서는 이러한 건강밥상을 보기 힘들어 졌다. 사실 건강밥상이라고 부르는 곳도 식재료의 특별함이 없기 때문에 그 맛에서 차이점을 못 느끼게 된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강원도의 자연 맛을 그대로 재연해 놓은 의정부맛집 ‘의정부 산너머남촌’이 있기 때문이다. .

의정부맛집, 도봉산맛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의정부 산너머남촌’은 주요 식자재를 강원도에서 공수해옴으로써 서울에서 보기 힘든 강원도 산나물을 실컷 먹을 수 있어서, 더 즐겨 찾는 곳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일단 풍성한 코스요리에 한번 반하고, 씹을수록 담백한 음식 맛에 두 번 반하게 된다.

일인당 1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녹두닭, 묵전, 들깨칡칼국수 등 맛과 품질이 뛰어난 10가지 이상의 메인요리가 제공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특히 자연친환경을 담은 넓고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는 물론, 가족모임 및 회사회식 등 각종 모임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식후 2층 카페테리아에서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도 고객들이 ‘의정부 산너머남촌’을 많이 찾는 이유. 맛있는 식사 후에 차 한잔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젊은이들의 새로운 문화아이콘으로 떠오른 프리미엄 씨푸드뷔페, 천안맛집 ‘천안 에비슈라’

요즘 젊은이들은 건강에 이롭지 않은 정크푸드(Junk Food)를 좋아하지 않는다. 건강을 중요시하고, 어떤 재료를 써서 그 음식을 만들었는지를 누구보다도 따지는 세대가 바로 SNS를 즐겨 이용하는 세대들 이기 때문. 이런 이유로 20대 및 30대가 즐겨 찾는 맛집은 그 스타일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는 기본이고, 맛에 있어서도 최고의 맛을 선사하지 않으면 맛집으로 인정받기 힘들다.

얼마 전 서울의 씨푸드 뷔페들 중 핫플레이스를 뽑는 순위에서 ‘압구정 에비슈라’가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천안맛집 ‘천안 에비슈라’도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다. ‘천안에비슈라’는 매장의 반 이상이 20, 30대 젊은 여성으로, 천안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건강에 좋은 해산물을 풍부하게 만나볼 수 있다는 씨푸드 뷔페만의 장점에 싱싱한 재료만을 엄선하여 조리하는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의 요리가 더해져서 만들어진 결과이다. 특히 제과명장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는 후식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것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실속 있는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크게 어필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스타일의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는 머물고 싶은 장소로도 한 몫을 한다. 대게와 스테이크는 기본으로 무한제공이어서 더욱 인기가 높은 천안맛집 ‘천안 에비슈라’는 모든 요리가 주방에서 바로 만들어지는 신선한 요리들로 그 맛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무한리필 한식뷔페, 강서구맛집 ‘스핀 푸드 돌고’

모든 사람들의 로망은 어머니의 손맛을 가진 요리를 먹는 게 아닐까 싶다. 그만큼 어릴 적 먹던 그 맛은 자라서도 뇌리에 남아서 항상 갈망을 하게 된다. 특별한 음식 보다 깔끔하게 정갈한 힌식을 선호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맛집은 없을까?

9호선 양천향교역에 가면 가정에서 먹던 맛있는 반찬들을 골고루 원하는 것만 골라 먹을 수 있는 회전식 한식뷔페가 있다. 회전초밥집처럼 레일을 설치해 레일 위에서 돌아가는 음식들을 테이블로 내려서 바로 먹는 무한리필 한식뷔페 ‘스핀 푸드 돌고’는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맛과 품질로 많은 직장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실속 있는 가격(점심 7,000원, 저녁 9,000원)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등촌동맛집, 강서구맛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스핀 푸드 돌고’는 가정식 백반에서 좀 더 진화해서 샐러드, 계란말이, 소불고기, 잡채, 각종 전과 국, 나물류 등 15~20여 가지의 다양한 가정식 반찬들이 제공되고 있는 곳으로, 저녁에는 술안주가 더해져 식사와 술자리를 겸할 수 있다. 특히 주문 후 기다리는 시간이 업고, 눈치 볼 필요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식후에는 소소한 오락거리도 즐길 수 있다. 바로 식사를 한 고객들에게 코인을 지급해, 상품권 뽑기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 지급된 코인으로 ‘스핀 푸드 돌고’ 앞에 있는 상품권 뽑기 게임기에서 잘 만하면 식사권, 음료권, 주류권 등 다양한 상품권을 뽑을 수 있다. 상품권은 다음 방문 때 이용이 가능하다.

♦ 특별함과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영등포맛집 ‘유라시아’

샐러드와 숯불구이는 언뜻 보면 궁합이 잘 안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환상적인 궁합이 없을 것이다. 신개념 샐러드뷔페로 많은 고객들의 사로잡으며, 영등포맛집, 문래동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 ‘유라시아’를 방문한 이러한 환상적인 궁합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 지하2층에 가면 신개념 샐러드뷔페 ‘유라시아’를 만나볼 수 있다. 샐러드뷔페라고는 하지만 이름처럼 유라시아지역의 특색 있는 요리들이 골고루 준비되어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샐러드뷔페만으로 조금 아쉽다면 숯불구이를 곁들여보자.

‘유라시아’에서는 테이블에서 바로 숯불구이를 해 먹을 수 있도록 별도장치가 되어 있어 샐러드와 함께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샵인샵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어 품질 좋은 고기를 원하는 만큼 구입해서 먹으면 되며, 이는 다양한 샐러드와 함께 먹을 때 입에서 사르르 녹는 환상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풍성한 샐러드 메뉴와 품질이 확실히 보장된 신선한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 이외에도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 있다, 바로 저렴한 가격. 평일 런치타임 샐러드바 가격이 1만원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00평 규모의 넓은 매장과 현대적인 감각의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컨셉으로 인해 각종 모임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칠순잔치, 돌잔치, 회사회식 등 단체모임 장소로 매우 안성맞춤이기 때문에 영등포맛집 ‘유라시아’에는 늘 많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