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스마트폰 이용해 경비행기 블랙박스 만든다

김시내 기자
스마트폰을 이용해 경비행기의 블랙박스를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최근 '스마트블랙박스 개발 연구 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형ㆍ경량항공기의 블랙박스 개발에 착수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소형이나 경량 비행기로 인한 사고는 전체 항공기 사고의 85% 가량을 차지하지만 법규상으로 블랙박스 장착이 의무화되지 않아 사고 조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위치 추적이 가능하고, 음성 녹음 등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항공기 블랙박스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제안에 따라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스마트 블랙박스는 기존 블랙박스에 비해 내구성과 정밀성은 떨어지지만 가볍고,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연구 용역을 거쳐 상용화되면 경비행기에 쉽게 장착할 수 있어 사고가 났을 때 원인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 블랙박스는 스마트폰의 GPS(위성항법장치)와 녹음기능, 카메라 등을 활용해 비행항적 등 비행자료를 기록하는 장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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