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반대해 영도조선소 내 크레인 위에서 농성을 벌여온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309일만인 10일 오후 농성을 풀고 땅으로 내려왔다.
김 위원은 이날 노사의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무투표로 가결되자 오후 3시 20분경 그동안 농성을 벌여왔던 영도조선소 3도크 옆 높이 35m의 85호 크레인에 내려왔다.
이번에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김진숙(50.여)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은 갖가지 진기록을 세웠다.
우선 높이 35m 크레인에서 무려 309일간이나 농성을 벌인 것은 국내에서 전무한 일이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
김 위원은 또 지난 1월17일 법원의 퇴거명령을 어기고 크레인 점거농성을 계속하는 바람에 한진중공업에 지급해야 할 이행 강제금이 3억원에 육박한다. 이는 국내에서 노사갈등과 관련해 개인이 타인(법인)의 시설물 점거로 물게 된 최고액이다.
중년 여성이 아찔한 크레인 위에서 홀로 10개월 이상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의 강한 의지와 함께 지상에 있는 응원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진보·노동단체와 야당 등이 참여한 '희망버스' 원정대가 수차례 부산을 찾아 지지의사를 밝혔고,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응원 메시지도 끊이지 않았다.
생필품과 의약품, 휴대전화 배터리와 랜턴 전지 등이 지원이 됐고,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상담부장의 농성장 출입이 허용된 것도 김 위원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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