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부, 내년 공기업 인건비 3% 인상… 경영부진 공기업은 성과급 못 받아

이영진 기자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내년 공기업 총 인건비가 최고 3.0% 인상되고, 경영실적이 부진한 공기업은 경영평가 성과급을 받지 못한다. 또 지급되는 성과급 역시 업적 및 성과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된다.

기획재정부는 1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2년도 공기업ㆍ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안'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지침에 따르면, 내년 총 인건비를 올해 대비 3.0% 이내에서 인상하되 호봉승급 등 자연 증가분은 0.9% 한도에서 별도 편성하기로 했다.

또 경영평가 성과급에 포함된 기존인건비 전환금을 '자체 성과급'의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현재 공기업의 경우 경영실적에 상관없이 경영평가 성과급을 기본적으로 250% 받는다. 경영평가 성과급엔 직원들이 받던 고정상여금 등 인건비에서 가져온 돈이 포함돼서다.

하지만 방만한 경영으로 적자가 누적된 공기업이 성과급을 받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기존인건비 전환금을 별도로 떼어 자체 성과급으로 돌렸다.

이에 따라 경영평가에서 D등급 이하를 받은 공공기관은 경영평가 성과급을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자체 성과급 역시 전 직원들에 일률적으로 주기보다 업적ㆍ성과 등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 인건비 전환금을 '자체 성과급' 비목에 별도 계상해 성과급 외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재정부는 또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 2조원 이상인 공기업ㆍ준정부기관 등은 사업계획과 투자방향, 재무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5회계연도 이상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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