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지난달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되었던 한국인 광산업자 3명이 모두 풀려났다.
하지만 한 명의 안전만 확인되었을 뿐 풀려난 나머지 2명의 행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수색 중이다.
25일 필리핀 현지 경찰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후 9시35분경,납치된 3명 가운데 최모 씨가 민다나오 중부 라나오 델 노르테 지역에서 풀려났다.
최 씨는 현지 군과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 씨는 발견 당시 "나머지 2명도 함께 풀려났다"고 말했으나 이들의 행방이 묘연해 수색 중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피랍자 김 모씨와 우모 씨는 각각 40대와 60대로 알려졌다.
최 씨는 건강상태가 악화돼 필리핀 현지 병원에서 위 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범들은 군ㆍ경의 추격 작전에 압박을 받자 최 씨 등을 풀어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인 광산업자 3명은 지난달 21일 라나오 델 노르테 지역의 광산시설을 돌아보기 위해 현지 가이드와 호텔을 나선 뒤 돌아오지 못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신병이 확인된 최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인근에서 나머지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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