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하이마트 경영권을 놓고 시작된 최대주주인 유진그룹과 전문경영인 선종구 회장 간 분쟁이 기관투자자들의 중재에도 해결되지 않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30일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이뤄지는 최악의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 유 회장측과 하이마트 선 회장측은 분쟁타결을 위해 지난 주말부터 기관투자자 등의 중재로 전날 저녁까지 물밑협상을 계속했으나 이견을 좁히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관 투자자는 "양측이 모두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갈등의 골이 워낙 깊은데다 현안에 대한 입장차이가 커 조율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진그룹과 선 회장 모두 합의할만한 중재안을 만들어 보려 했으나 쉽지 않은 상태"라며 "주주총회까지 하루 더 시간이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가능한 노력을 기울여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28일 오후까지만 해도 양측은 각자 대표체제와 경영권 확보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합의를 도출해갔다.
하이마트 대표체제에 대해 양자는 '각자대표' 제도를 도입, 선 회장과 유 회장이 모두 대표이사 직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타협이 이뤄졌다. 선회장측이 대주주인 유진그룹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로 한 것이다. 대신 회사 경영권과 관련해서 유진측이 선회장측의 경영을 일정 기간 보장해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사 추가선임에 대한 부분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 협상이 결국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안만 논의해도 녹록치 않은데, 분쟁과정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일의 책임공방까지 있었다"며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선 회장 사이에 감정의 골이 무척 깊어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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