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버스 오를 때 앞 막아서면 소매치기 가능성 높아

이영진 기자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지하철과 연계되는 환승 버스정류장과 시내버스에서 소매치기를 해온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혼잡한 버스정류장과 시내버스 안에서 여성들의 가방 속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김모(41)씨와 이모(50)씨, 정모(50)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7월 지하철 5호선 천호역 주변 버스정류장에서 아이를 안고 시내버스에 승차하려는 김모(31·여)씨의 가방에서 지갑을 훔치는 등 이후 4개월간 수도권 지하철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총 5차례에 걸쳐 7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교도소에서 만난 이들은 훔치는 사람, 망 보는 사람, 훔칠 시간을 벌기 위해 버스계단에서 승객을 가로막는 사람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명이 먼저 승차하는 척 승객을 가로 막으면 다른 한명이 그 사이에 지갑을 빼내는 방식을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동일한 형태의 소매치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혼잡한 지하철역 주변 버스정류장 등에 형사를 집중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민들도 혼잡한 공간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밀치거나 배회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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