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남양·매일유업, 분유 수출 강화한다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일본 최대 분유업체인 '메이지유업'의 일부 분유 제품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돼 이에 대비 남양유업·매일유업 등 국내 분유업체들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분유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분유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홍콩, 싱가포르 등이 우선 공략 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매일유업 등 분유업체들은 세계 5위 분유업체인 메이지유업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영향으로 동남아 지역은 물론 일본에서도 한국 분유에 대한 수요가 생겨날 것에 대비, 분유 수출 확대를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분유업계 관계자는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분유를 주로 수입하던 홍콩, 싱가포르 등의 유통업체들이 일부 물량을 한국 분유로 교체했다"며 "메이지유업의 이번 세슘 검출 소식은 동남아시아에서 일본 분유 입지를 더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식품 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아 메이지유업 제품에 대한 기피 현상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동아시아 국가의 유아에 적합한 내용물로 만들어졌고 품질도 선진국 수준에 올라 있는 한국 분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에 대비, 일본 유통업체 물색에 나섰으며 분유시장 규모가 연간 500억원가량인 싱가포르와 100억원 수준인 홍콩 지역에 대한 수출도 강화할 계획이다. 매일유업도 일본 지사를 통해 일본 분유시장 진출을 검토하기로 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메이지유업 등 일본 분유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홍콩과 싱가포르는 시장 규모가 크진 않지만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생후 9개월 이상의 유아가 먹는 분유 '메이지 스텝'(850g) 제품에서 ㎏당 최대 30.8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나와 이에 메이지유업은 40만여개의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분유는 사이타마현 공장에서 제조한 850g짜리 캔으로 유통기한이 내년 10월인 제품이다.

메이지 측은 "원료를 열풍으로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방사성 물질이 섞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일 먹어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정식으로 수입하지는 않으나 일부 물량이 구매대행 등의 경로로 소량 들어오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농림수산식품부는 구매대행 등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수입하는 것은 검역 신고 대상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