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SK그룹 총수일가 횡령 및 선물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의혹의 핵심인물인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준홍(46)씨를 2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14일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올해 5월 '글로웍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두 달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었다.
검찰에 따르면, SK그룹 상무 출신인 김씨는 최 회장 형제의 비자금 조성 창구 역할을 하며 지난 2007년부터 SK그룹 18개 계열사에서 유치한 투자금 2천800억원 중 479억원을 최 회장의 선물투자 자금으로 빼돌리는 등 회삿돈 1천851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빼돌린 돈 중상당액을 서류상 경영컨설팅업체에 빌려준 것처럼 꾸미고 실제로는 차명계좌로 빼내 자금세탁을 거쳐 최 회장의 선물투자를 담당한 김원홍(50.해외체류) 전 SK해운 고문 계좌로 보낸 것으로 파악했다. 김원홍씨는 최태원 그룹 회장의 선물투자금 5천100억원을 선물에 투자했다가 4천억에 가까운 손해를 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SK 계열사들의 출자금으로 최재원 그룹 수석부회장이 차명 보유한 비상장사 주식 6천500여주를 액면가의 무려 700배인 주당 350만원에 사들임으로써 회사에 총 18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도 받고 있다. 또 베넥스 자금 25억원을 장인이 회장으로 있는 업체로 빼돌린 혐의도 있다.
김씨의 범죄금액은 횡령액 1천850여억원과 배임액 180억원 등 2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최재원 부회장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동문 수학해 가까운 사이이며, 최태원 회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애초 지난 주중 최 회장을 소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기록 검토를 이유로 소환 일정을 늦췄다.
검찰은 SK 측에서 새로운 주장과 증거 자료를 제출함에 따라 그에 따른 참고인 조사를 더 벌이고 최 회장을 부른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최 회장에 대한 조사까지 마무리한 뒤 최 회장 형제의 신병처리 방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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