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세계 3위 인터넷 기업이자 중국 1위 게임사업자 텐센트가 한국 시장에 진출, 첫 게임 서비스를 진행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한국 지사를 통해 지난 7일부터 웹게임 '춘추전국시대'의 정식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는 중국에서 80만명의 동시접속자를 확보했던 인기게임 '칠웅쟁패'의 한국 서비스 버전이다.
텐센트는 지난 1998년 설립, 인터넷 메신저 '큐큐(QQ)'서비스와 게임포털 '큐큐게임(QQ Game)'을 론칭하며 급성장한 기업이다. 큐큐의 사용자 계정은 종 7억개를 넘어서고 있고 큐큐게임의 최대 동시접속자는 750만명에 달한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이 회사의 시가 총액은 41조6천억원 가량이며 2011년 매출 규모는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일렉트로닉아츠, 넥슨 등 세계 굴지의 상장게임사들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도 더 큰 규모다. 세계 인터넷 기업 중에서도 구글과 아마존에 이어 3위로 올라있다.
텐센트가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중인 한국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2011년 연간 매출은 약 1조원, '던전앤파이터'는 5천500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웹젠의 'C9'과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등 국산 기대작이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며 현지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게임사들은 텐센트와의 협력이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간주할 정도다.

텐센트의 한국 시장 진출과 그 첫 게임인 '춘추전국시대'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중원의 절대자'로 불리는 이 회사가 자국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온라인게임의 프리미어 리그'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기 때문이다.
첫 진출작인 춘추전국시대는 위, 진, 한, 초, 제, 연, 조 등 7개국이 맹위를 떨친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용자가 7개국 중 하나를 선택, 그 나라의 군주가 돼 장수와 군사를 육성해 전쟁에 임하는 것이 기본 뼈대다.
게임의 부제가 '전쟁의 기술'로 명명된 것처럼 전쟁이 강조된 게임으로, 보병과 궁병 등 상성이 서로 엇갈리는 병과의 상성에 따라 전투를 치러야 한다. 일반적인 토벌전 외에도 일기토,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의 전투가 가능하다.
성루의 높은 층으로 이동할수록 보다 강해진 적이 등장하며, 이를 물리치는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천중루', 춘추전국시대 역사에 등장하는 장소에서 실존 장수와 일기토로 대결하는 '과관참장' 등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한다.
웹게임의 소재로 흔히 쓰이는 삼국지보다 더욱 다양한 국가간의 대립, 다양한 전투방식이 선보인다.
해당 게임을 서비스하는 텐센트 코리아는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도입하고 있으며 향후 라인업을 보강해 다양한 게임을 한국의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한국의 온라인게임이 개척한 신시장으로 꼽히나 현지 시장은 종주국을 넘어선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 시장이 됐다. 현지 시장의 개발, 서비스 노하우의 최정점이 종주국 한국 시장에서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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