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성형수술비 등을 미끼로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고 성매매를 알선한 공연기획사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는 청소년과 성관계를 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공연기획사 대표 박모(44)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9월 서울 강남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에서 만난 미성년자 A(18)양과 호텔 등지에서 한 달간 4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A양에게 "얼굴을 고치면 '텐프로'(고급 룸살롱)에 나갈 수 있다. 나중에 재벌가 남자들과 잠자리를 하게 될 때를 대비해 상황극을 하자"며 변태 성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 음대를 졸업하고 국내에서 교수까지 한 경력을 내세워 환심을 산 박씨는 A양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노려 성형 수술비를 내주고 옷을 사주는 등 선물 공세까지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박씨는 이후 돌변해 수술비와 옷값을 갚으라며 성매매 업소에 A양을 소개시켜 대금 50만원까지 은행계좌로 받아 가로채는 등 본색을 드러냈고, A양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박씨를 통해 A양을 고용한 오피스텔 성매매 업주 등 2명을 추가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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