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삼성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일했던 여 사육사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사망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유족측은 산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에버랜드 측은 술을 먹고 넘어져 다쳐서 일어난 단순 사고라는 입장이다.
13일 프레시안에 따르면, 삼성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1년여간 근무한 25세 여 사육사가 지난 6일 패혈증으로 사망, 유족측과 삼성 에버랜드가 산재 처리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여 사육사는 지난해 12월 14일 갑자기 몸에 심한 통증이 와 병원에서 간단한 조치를 받고 기숙사로 돌아왔으며, 15일 새벽 다시 쓰려져 구급차에 실려가 병원에서 다시 치료를 받았다. 하루 뒤인 16일 김씨의 얼굴과 몸 전체에 까맣게 멍이 올라왔으며, 이후 인공호흡기를 꽂고 열흘 넘게 수면상태에 빠지는 등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다 결국 지난 6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사망하기 전 여 사육사의 얼굴과 다리에는 커다란 흉터가 생겨났다.
유족은 고인이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에 남긴 글을 근거로 "고인(故人)이 살이 10kg이나 빠질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일했고, 사망 직전에 동물원 우리 철창에 찢겨 얼굴과 다리에 흉터가 났었다"며 고인의 죽음이 산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여 사육사는 패혈증 증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 12일 싸이월드에 동네 친구가 "어쩌다 다쳤느냐"고 묻는 물음에 "동물사 철장문에 당했네"라는 댓글을 남겼다.
반면 삼성은 고인이 동료와 회사 밖에서 술을 마시다 다쳤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알아보니 12월 9일 동료 두 명과 밖에서 저녁 먹고 술 먹고 2차 가서 넘어져서 다쳤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은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인정을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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