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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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메릴 스트립, 제 84회 아카데미 17번째 노미네이트 대기록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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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아카데미는 ‘그녀’를 선택했다. 영화 <철의 여인(The Iron Lady)>(수입/배급: 필라멘트픽쳐스)으로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와 100%의 싱크로율을 과시하며 독보적 연기를 선보인 메릴 스트립이 17번째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의 대기록을 세운 것.
 
영국 최초 그리고 유일의 여성총리 마가렛 대처의 일생을 최초로 영화화한 <철의 여인>으로 놀라운 수상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올해의 배우’ 메릴 스트립, 그녀가 자신이 갖고 있던 16번째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기록을 깨고 17번째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우며 말 그대로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

1979년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연기파 배우의 탄생을 알린 메릴 스트립은 1982년 영화 <소피의 선택>으로 또 한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두번째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또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다우트><줄리&줄리아>등 대표작들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단골 배우로서, 명실상부 전세계가 사랑하는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미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인 메릴 스트립은 <철의 여인>을 통해 영국의 상징적 인물인 마가렛 대처 전 총리 그 자체로 변신,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분장으로 만든 코와 보철 등 외적인 모습은 물론, 목소리와 말투, 몸짓까지 캐릭터와 일치된 그녀의 모습을 보고 필리다 로이드 감독과 현장의 스태프들은 ‘마가렛 대처와 늘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할 정도. 또 한번의 완벽 변신으로 아카데미 전초전인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그녀가 세번째 오스카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메릴 스트립의 놀라운 수상 행렬을 ‘대처의 나라’ 영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제32회 런던비평가협회에서도 그녀를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택한 것. 제76회 뉴욕비평가협회,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69회 골든글로브에 이은 네번째 여우주연상 수상이다. 이번 런던비평가협회상에서는 마가렛 대처의 딸로 출연한 올리비아 콜만이 영국여배우상을 함께 수상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또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도 여우주연상을 비롯, 각본상(애비 모건), 남우조연상(짐 브로드벤트), 분장상(마레즈 랭건) 등이 노미네이트되며 유력 후보로 등극했다. 메릴 스트립은 이번 영국아카데미시상식 노미네이트 발표에 “정말 흥분되는 뉴스가 아닐 수 없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 영화를 위해 애쓴, 너무나 자랑스러운 수백 명의 스태프들에게 너무나 기쁜 소식이다. 감사하다. 뉴저지 출신 소녀로부터”("Thrilling thrilling news! Not just for me, but for the film of which I am very proud, and for the hundreds of people who worked on it! Thanks, from a (New) Jersey girl.") 라는 축하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철의 여인>으로 사상 17번째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의 대기록을 세우며 2012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는 전세계에서 가장 파워풀한 여배우 메릴 스트립, 그녀의 무결점 연기력은 2월 23일,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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