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오는 4월부터 '우주폭풍 특보' 낸다
"태양폭발에도 천리안위성 정상 운영"
기상청은 지난 9월 개정된 기상법을 토대로 마련된 '우주폭풍 특보'를 비롯한 우주기상 예ㆍ특보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상청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기상위성센터에 우주기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이곳에서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우주복사폭풍'과 '우주입자폭풍', '우주자기폭풍' 등 세 유형의 우주폭풍을 관찰해 우주폭풍에 대해 특보를 낼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2017년에 발사될 천리안 위성의 후속위성에 우주기상 관측센서를 탑재해 관측 범위를 확대한다.
미국 등 일부 국가의 기상당국은 우주폭풍의 유형과 예상되는 장애를 특보나 경보 형태로 알리고 있다.
기상청은 2013년 태양활동 극대기에는 대규모 우주폭풍이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고 국내의 관련 연구기관 및 대국민서비스 기관들과 ‘국가우주기상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 시각으로 23일 오전 발생한 이번 우주폭풍의 경우,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우주입자폭풍 경보등급 3단계인 'S3'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S3 경보는 공기저항으로 저궤도위성의 고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고 일부 지역에서 고주파(HF) 방식의 통신이 두절될 수 있는 정도일 때 내려진다.
25일 현재 입자폭풍의 강도가 약해짐에 따라 경보등급은 'S2'로 낮춰진 상태다.
지난 2005년 이후 최대규모의 태양폭발로 인해 고에너지 입자강도 3(S3)과 지구자기장 위험등급 1(G1)의 우주폭풍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태양폭발에 의한 우주폭풍으로 전파교란 등 통신장애가 우려되고 있지만 첫 국산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은 별다른 이상 없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천리안 위성이 현재까지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지역 기상관측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주의' 수준의 우주자기폭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2∼3일 동안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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