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버스요금 25일부터 150원 인상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서소문 청사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현재 대중교통 운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승객 1인당 요금인상 필요액은 388원이나 시민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상에 따라, 교통카드 요금 기준으로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900원에서 1천50원, 광역버스는 1천700원에서 1천850원으로 오른다. 순환버스는 700원에서 850원, 마을버스는 600원에서 750원으로 인상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동결된다.
한편, 시는 이날 교통요금 인상안과 함께 시민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대중교통시스템 혁신안도 함께 내놓았다.
먼저 시는 승객이 실수로 지하철을 잘못 탔거나 화장실 등을 가기 위해 외부로 나왔을 때 다시 요금을 지불해야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5분 이내 재개표하면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시스템을 개발, 오는 6월부터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무기명식 교통카드는 분실이나 도난 시 잔액 환급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6월까지 기명식 교통전용 티머니카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철 범죄를 막기 위해 지하철 전동차 안에 CCTV를 7천256대 설치하고, 현재 96명인 지하철보안관을 171명으로 늘린다.
전동차 스테인리스 의자도 편안한 재질로 교체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차량 내부 공기 질을 개선하는 한편, 일반 시민이 이용하기 불편한 저상버스의 구조상 단점 역시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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