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문 넓은 중소기업 업종은 기계·IT·섬유제지"
운수업·금융보험 상대적으로 취업문 좁아
자동차, 조선, 음식료, 유통 등도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채용에 나설 계획이었다. 반면 운수업과 금융보험은 상대적으로 취업문이 좁았다.
또 중소기업은 신입직원 10명 가운데 6명은 고졸자로 뽑을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중소기업청 우수중소기업에 등록된 6만9천개사 가운데 500곳(종업원 50인 이상)을 골라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62.9%였으며, 1개사당 평균 채용인원은 5.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기계부문 중소기업은 1개사당 채용 인원이 7.3명으로 나타나 다른 업종에 비해 취업문이 상대적으로 가장 넓었다.
대한 상의는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설비 투자 및 신흥국의 건설기계 수요 증가 영향으로 채용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보급 가속화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IT업종은 7.0명, 중국·베트남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섬유제지는 6.6명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자동차·조선은 5.6명, 음식료 5.4명, 유통 5.3명, 건설 4.5명, 음식·숙박 4.3명, 석유화학 3.6명, 철강·금속 3.5명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환율과 유가 변동성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운수업(0.4명)과 금융보험(2.9명) 부문의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취업문이 매우 좁았다.
응답 중소기업의 고졸 대 대졸 채용비는 61.5% 대 38.5%로 분석됐다.
고졸 인력은 주로 생산기능직(69.0%), 현장기술직(22.5%)의 수요가 많았으며, 대졸은 사무관리직(55.6%), 영업·마케팅직(14.8%), 현장기술직(14.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청권 기업의 평균 채용 예정인원이 8.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권(3.7명)과 서울(3.4명)지역은 4명에 못 미쳤다.
또 '자사의 근로조건이 동종업계 대기업보다 못하지 않다'는 응답은 36.0%로 나타났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저성장시대를 맞아 청년 실업자들은 공기업이나 대기업 일자리만 맹목적으로 추구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과 회사의 장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실한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를 노리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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