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물 천지' 신종 외계행성 발견… 제2의 지구 발견?

서성훈 기자
사진은 과학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그려진 신종 행성 GJ 1214b의 상상화. 출처=NASA
[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수증기가 가득한 두꺼운 대기층으로 둘러싸인 `물 천지' 행성이 발견됐다고 BBC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센터(CfA)를 비롯한 국제 연구진은 지난 2009년 지상 망원경을 통해 발견된 행성 GJ 1214b를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관찰한 결과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행성"임을 확인했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구에서 약 40광년 거리에 있는 뱀주인자리에 속한 이 행성이 지름은 지구의 2.7배, 질량은 약 7배인 `슈퍼지구'이며 질량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에도 CfA 과학자들은 GJ 1214b의 대기를 측정한 결과 주성분이 물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토성의 위성 타이탄의 대기와 같은 짙은 연무질로 덮여 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 연무질이 아닌 짙은 수증기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허블 우주망원경의 광역 카메라를 이용해 GJ 1214b가 중심별 앞을 지나갈 때 대기권을 지나가는 별빛을 통해 대기의 성분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진은 GJ 1214b의 밀도로 미뤄 볼 때 지구보다 더 많은 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구의 밀도가 ㎤당 5.5g인데 비해 GJ 1214b의 밀도는 2g에 불과하다.

이는 이 행성의 내부 구조가 지구와는 매우 다를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행성은 적색왜성 GJ 1214를 200만㎞ 떨어진 궤도에서 38시간 만에 한 차례씩 공전하며 온도는 230℃ 정도로 추정된다.

학자들은 "높은 온도와 압력에 의해 `뜨거운 얼음'이나 `초유동체 물' 같은,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낯선 물질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행성이 중심별로부터 먼, 물 성분 얼음이 많은 곳에서 형성돼 탄생 초기에 지구 표면과 온도가 비슷한 생명체 서식가능 영역(HZ)을 지나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이런 곳에서 얼마나 머물렀을 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과학자들은 이 행성이 오는 2015년 경 발사 예정인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우선 연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