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검찰, `관봉' 류충렬 등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자 3명 소환

이영진 기자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증거인멸 의혹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류충렬(56)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 이인규(56)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 총리실 기획총괄과장 정모씨 등 사건 관련자 3명을 26일 오전 소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류 전 관리관을 3번째 소환한 검찰은 그를 상대로 5천만원의 출처와 전달 경위를 다시 추궁했다.

류 전 관리관은 이번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39)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관봉' 형태 5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1차 수사 당시 기소된 이 전 지원관은 2008년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를 사찰하도록 지시하고 실행에 옮긴 1차적 책임자로 알려졌다.

또 정 과장은 불법사찰에 관여하고 총리실 특수활동비를 빼돌려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로 구속된 진경락(45) 전 기획총괄과장의 후임자다. 2010년 1차 수사 때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장 전 주무관은 "정 과장에게 내 문제가 VIP(대통령)한테 보고가 됐다고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불법사찰,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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