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활짝 열린 스마트 시대… 휴대전화 가입자 중 스마트폰 사용자 첫 절반 넘어

휴대전화 가입자 5천255명 중 스마트폰 사용자 2천672명

김상현 기자
[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지난 2009 11월 국내에 처음으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들어오면서 스마트폰 열풍이 시작된 지 26개월만에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중 스마트폰 사용자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 국민 2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어서 우리 사회가 이미 '스마트 사회'로 깊숙히 들어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가 아이폰을 도입한 지난 2009 11 47만명에 그쳤던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해 3 1천만명을 돌파했고 그 이후 불과 7개월만에 2천만명을 넘은 데 이어 이달 들어 마침내 이동전화 가입자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휴대전화 가입자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자는 점점 더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2672명으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5255명의 50.84%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2650명 중 50.18%에 해당하는 1330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KT가 가입자 1650명 중 53.33% 880만명, LG유플러스는 가입자 955만명 중 48.37% 462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개인에게는 새로운 생활공간을, 사회 전체로 볼때는 구성원간 새로운 연결망을 만들냈다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기존의 휴대전화가 가지고 있었던 단순한 통화 기능을 넘어서 쇼핑, 오락, 뉴스 등을 제공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일상생활의 공간이 됐고 사회 구성원들을 연결해주는 소셜네트워크 역할도 해내고 있다. 스마트폰의 작은 액정화면에 개인의 생활공간이 들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사회·문화적 편익을 제공하는 '종합 문화서비스 플랫폼'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

손바닥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면서 쇼핑을 하고 영화를 보며 주식을 사고팔고 국내는 물론 먼나라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접한다. 사무실이나 집이 아닌 야외에서, 멀리 휴가지에서도 회사일도 척척 해낼 수 있다.

특히 과거의 통신은 거리의 제약을 넘어섰지만 1대 1 의사교환 수단에 그쳤지만 지금의 스마트폰은 실시간 정보검색과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성화로 일 대 다(1:N)의 정보공유를 가능하게 해 사회 구성권간 의사전달과 여론형성이 쉬워지고 그 속도도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SNS는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갈수록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파워블로거, 애플리케이션 개인개발자 등 프로슈머가 새로운 대중 권력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도 스마트폰 대중화의 영향이다.

산업측면에서도 스마트폰은 정보통신 산업은 물론 금융,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동반성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개별기업에 업무혁신을 가져다주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으며 산업 전체로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의 협업관계를, 연관산업간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먼저 스마트폰 확산은 기존 서비스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플랫폼, 단말기 중심의 시장 구조로 변혁을 몰고 왔다.

특히 통신서비스의 중심이 음성에서 데이터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이에 대응하기 위해 통신사업자는 LTE 망 구축, 와이브로·와이파이 등 보완망 증설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무선인터넷 활성화는 1990년대 후반의 유선인터넷 확산으로 따른 벤처 붐과 유사한 형태의 새로운 벤처 붐이 일어날 가능성을 보여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컴퓨팅, 사물통신(M2M),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ICT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ICT 대기업 뿐만 아니라 전문 중소벤처의 시장이 만들어지고 이들의 기회가 넓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대중화는 ICT 분야가 아닌 다른 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생산·영업 활동 등에 활용,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포스코가 제조공정이나 안전관리에, 도시철도공사는 현장시설물 관리, 고장신고·접수 등에 스마트폰을 도입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대중화는 금융, 유통,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통신업계 전문가는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만들어낸 스마트 혁명은 앞으로 각 분야의 전통산업을 대체하는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제범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은 "스마트폰 대중화는 개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 전반에 일대 변혁을 몰고 왔을 뿐 아니라 기업의 업무를 혁신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등 산업전반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가입자수    스마트폰 사용자     스마트폰 비율

SK텔레콤         2,650만명     1,330만명     50.18%
KT         1,650만명     880만명                53.33%
LG유플러스   955만명     462만명                48.37%
합계         5,255만명     2,672만명     50.84%

<자료: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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