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대형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스낵의 열량, 지방, 나트륨이 지나치게 높은데도 성분 표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소비자시민모임은 서울에 있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판매하는 스낵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일반팝콘(L·R사이즈), 갈릭ㆍ양파ㆍ치즈팝콘(L사이즈), 나쵸, 오징어, 핫도그, 콜라 등 7개 품목 21개 제품의 열량, 탄수화물, 조지방, 조단백질, 나트륨 등이다.
조사 결과 100g당 일반팝콘의 열량은 메가박스가 533.6kcal로 가장 높았다. 이어 CGV 팝콘 516.4kcal, 롯데시네마 484.4kcal다.
기호팝콘의 열량은 메가박스의 갈릭팝콘이 527.2kcal로 가장 높았고, CGV의 치즈팝콘 517.3kcal, 롯데시네마의 양파팝콘 463.2kcal이 뒤를 이었다.
갈릭팝콘(L사이즈) 한통(980.12kcal)과 콜라 한 잔(388.08kcal)을 마시면 총 1천368.2kcal다. 19~29세 한국인 여성의 하루 에너지 필요량인 2천100kcal의 65%, 지방 필요량의 1.1배, 나트륨 필요량의 45%를 섭취하는 셈이다.
하루 에너지 필요량이 1천900∼1천700kcal인 어린이(남자 9∼11세, 여자 9∼11세)가 팝콘 한 통과 콜라 한 잔, 핫도그 한 개를 먹는다면 총 1천758.1kcal로 필요 에너지를 모두 섭취하는 것과 같다.
영화관 스낵이 고칼로리 식품인데도 열량이나 영양성분 표시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스낵 판매점은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돼 제품의 영양성분표시 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판매되는 "식품의 중량과 용량을 따로 분류해 표시량에 대한 허용오차 범위가 있지만 영화관 스낵에는 표시자체가 없는 것이 문제"라며 "관객들이 영화에 빠져 스낵을 무의식적으로 먹다 보면 하루 섭취 권장량에 맞먹는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영화관 식품은 열량과 영양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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