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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소재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은교>가 개봉 이후, 60대 장년층 이상의 관객들까지 불러모으고 다양한 신작 속 굳건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늙어가는 것과 청춘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라며 공감을 얻고 있는 <은교>의 상영관에는 성인 자녀들과 함께 찾은 부모님들을 비롯, 중장년층 관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가장 먼저 영화가 가진 감성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늙어가는 것을 솔직하게 다룬 원작소설에 매료된 정지우 감독은 영화를 연출함에 있어 소설이 지닌 미덕을 잃지 않았다.
젊음을 갈망하고, 젊은이와 똑같이 욕망하는 이적요의 감정을 가감 없이 묘사했다. 박범신 작가가 트위터에 언급했던 “욕망은 중립적인 가치이며, 시간차에 따라 구획되는 것도 아니다. 노욕은 따로 없다. 욕망이 있을 뿐이다”라는 말과 통하고 있는 부분이다. 서지우와 은교의 정사씬에서 젊은 육체에 압도당한 이적요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마저 안겨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가 지닌 문학적 대사 역시 중장년층을 사로잡은 이유로 꼽을 수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호인 박범신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만큼 탄탄한 이야기 구성은 물론 주옥 같은 대사들 역시 돋보인다. 그 중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이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라는 대사는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받으며 끊임없이 언급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중장년층 세대를 매혹한 영화 <은교>. 무대인사를 통해 만난 한 노년 관객이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을 정도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충무로에 새로운 흥행 행보를 남기고 있다.
젊은 세대와 노년층까지 아우르며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영화 <은교>는 잔잔한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조만간 15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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