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김동현, 이번엔 전 야구선수 윤찬수와 부녀자 납치 '막장'
김동현은 특히 지난해 9월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지난 26일 새벽 2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귀가하던 부녀자 박씨(45)를 협박해 차량을 빼앗고 납치해 달아난 혐의로 김동현과 윤찬수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전날 저녁 청담동의 한 극장 앞에서 시동이 켜져 있던 승용차를 훔친 뒤 타고 강남 일대를 4시간 동안 돌아다니다가 박 씨가 홀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는 것을 보고 표적으로 삼아 납치했다.
다행히 박 씨는 차가 속도를 늦춰 서행하는 틈을 타 차 문을 열고 탈출에 성공한 뒤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타고 이들을 뒤쫓으면서 택시에 타고 있던 여성 승객에게 112 신고를 요청했다.
김동현과 윤찬수는 차를 버리고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경찰이 주변 거점에서 검문검색을 실시, 20여분 만에 현장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상무 선수 시절 만난 두 사람은 범행 이유에 대해 “사업을 하려 거액을 빌렸으나 이자를 갚지 못해 이자를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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