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형마트·SSM 공세에 재래시장 자구노력 나서… 고객 평가 받는다

이영진 기자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재래시장이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고객들의 평가를 받기로 했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은 국내외 관광객이 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중기청이 육성하고 있는 전국 특성화 시장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직접 운영 실태를 평가하고 개선안을 건의하도록 하는 '특성화 시장 고객평가단 제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특성화 시장으로는 현재 서울 약령시장 등 전국 24개 시장이 지정돼 있으며, 지역 주부들로 구성되는 평가단은 한 달에 2차례 이상 시장을 방문해 특성화 사업 진행 상황, 점포개선 진척도, 상품권 가맹률, 서비스 친절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며, 시경원은 이를 토대로 각 시장 상인회와 개선안을 논의한다.

시경원은 이와 함께 각 시장 상인회와 공동으로 '특성화 사업 추진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자체 공무원과 각 분야 전문가 10명 내외로 구성되는 협의회는 특성화 사업을 검토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하거나 신규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경원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 영업제한 등으로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 고객 서비스 등 여러 면에서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다"며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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